아산 귀뚜라미보일러 확진자 나흘만에 100명..불번지듯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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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보일러 공장에서 지난 13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나흘만에 관련 확진자가 10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발생은 조립·출하 공정을 담당하는 F동 근무자들에 집중됐는데, 해당공장에 대해 전수검사 결과 F동 온풍기와 공용 탈의실 소파, 자판기 등 6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충남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주 중 도내 100인 이상 사업장을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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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보일러 공장에서 지난 13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나흘만에 관련 확진자가 100명으로 늘었다. 이중 직원은 80명, 가족지인이 20명이다.
직원 전수 검사 결과가 아직 남아 있고, 가족과 지인 등 2차 감염으로도 번지고 있어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3밀 환경'이 집단감염 사태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 발생은 조립·출하 공정을 담당하는 F동 근무자들에 집중됐는데, 해당공장에 대해 전수검사 결과 F동 온풍기와 공용 탈의실 소파, 자판기 등 6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온풍기 바람을 타고 직원들에게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보일러 생산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전수검사와 환경검체 결과에 따라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주 중 도내 100인 이상 사업장을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직원들이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곳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3밀 환경인 탈의실, 목욕탕, 휴게실 등을 함께 사용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식당 등에서 함께 식사할 경우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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