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美 F-35, KC-46 등 군수품 구매 승인

김정률 기자 2021. 2. 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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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각료위원회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새로운 제트기와 항공기, 군수품 구매 승인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구매위원회는 새로운 F-35 비행 중대와 4대의 연료 보급기, 많은 양의 군수품 구매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구매가 이뤄지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첫 번째 판매가 될 전망이다.

비록 이스라엘이 구매 승인을 했지만 이스라엘이 F-35 등 군수품을 직접 받을 때까지는 최소 수개월에서 최대 수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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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F-35 라이트닝 II 스텔스 전투기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7.11.2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이스라엘 각료위원회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새로운 제트기와 항공기, 군수품 구매 승인을 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구매위원회는 새로운 F-35 비행 중대와 4대의 연료 보급기, 많은 양의 군수품 구매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구매가 이뤄지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첫 번째 판매가 될 전망이다. 판매 처리까지 수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며 구매 의사는 양국 간 밀월 관계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타진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은 보잉사가 만든 KC-46 연료 보급기 구매을 검토해 왔다. 또 록히드마틴사가 만든 F-35 비행 중대(23~24대)의 추가 구매도 주시해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이를 ​​검토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동맹국에 대한 무기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비록 이스라엘이 구매 승인을 했지만 이스라엘이 F-35 등 군수품을 직접 받을 때까지는 최소 수개월에서 최대 수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미국산 미사일과 전투기 등 첨단 무기는 길고, 복잡한 절차인 미 국방부 산하 대외군사판매(FMS·Foreign Military Sales) 프로그램을 통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구매 희망국의 요청은 미 국방부와 국무부 내부의 각종 심사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의회의 승인이 떨어져도 국방부가 구매국에 무기를 전달하는 데엔 수개월에서 심지어 수년이 소요된다.

앞서 최대 8대의 KC-46 급유 항공기를 이스라엘에 24억 달러에 판매 할 가능성이 있다는 통지는 지난해 미 의회에 발송됐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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