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두세 달간 대면 정상회담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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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두세 달 동안 외국 정상들과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바이든 대통령의 대면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외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정상회담은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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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두세 달 동안 외국 정상들과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미 정치매체 더힐 및 폭스뉴스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이곳 백악관에서 외국 지도자들을 초대해 직접 만나기까지는 두세 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바이든 대통령의 대면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외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정상회담은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실은 지난 1월22일 트뤼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후 두 정상이 2월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사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날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두 정상이 화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키 대변인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곧 첫 통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지역 지도자들과의 첫 통화는 네타냐후 총리가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멕시코, 독일, 한국 등 동맹국 정상들을 중심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지만, 네타냐후 총리와는 아직까지 통화를 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이틀 후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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