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겨울폭풍에 정전·사고 속출..백신 접종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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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혼란에 휩싸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차질을 빚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례적 겨울 폭풍에 미국 본토 75%가 눈에 뒤덮였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는 겨울 폭풍으로 미국 공장을 임시 폐쇄하거나 운영 시간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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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혼란에 휩싸였다. 수백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기업들도 정상적 공장 가동이 어려워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차질을 빚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례적 겨울 폭풍에 미국 본토 75%가 눈에 뒤덮였다. 2003년 이후 최고치다. 기상청은 한파가 20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주민 2억명을 대상으로 겨울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한파는 북극에 갇혀있던 극지방 소용돌이가 남하하면서 시작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일주일 동앤 미국 500여 곳에서 최저 기온 기록이 깨졌다고 전했다.
피해도 속출했다. 한파로 15명이 사망했고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텍사스주 주도인 휴스턴은 주민들에게 외출과 운전 자제를 당부했다.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대규모 정전사태도 벌어졌다. 텍사스주를 시작으로 오리건주, 오클라호마주, 루이지애나주, 켄터키주, 버지니아주 등 18개주 550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텍사스주에서는 전력 공급이 중단되자 일부 주민들이 실외 전용 난방 기구를 실내에서 사용한 탓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을 찾는 일도 발생했다.
기업들도 피해를 봤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는 겨울 폭풍으로 미국 공장을 임시 폐쇄하거나 운영 시간을 축소했다. 미국 월마트는 한파를 이유로 500개 이상 점포 영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최대 유정이 위치한 텍사스주 퍼미안 일대에선 정전으로 주요 정유시설 가동이 멈췄다. 로이터는 일평균 정제유 생산이 33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전체 하루 평균 정제량의 18%에 해당한다.
백신 접종도 차질이 생겼다. 터너 시장은 휴스턴의 백신 접종센터가 17일과 18일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보건당국은 지상 조건에 따라 주 전역에서 백신 배포가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도 다수의 백신 접종센터가 16일 아예 문을 닫았다. 시카고도 시에서 주영하는 모든 접종센터와 코로나19 검사센터가 16일 폐쇄됐으며 백신 공급이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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