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덜 떨며 비틀거린다" 잡고보니 마약 취한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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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한 소방관이 주택가를 배회하다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의 주택가에서 40대 남성이 덜덜 떨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조사해 보니 이 남성은 마약에 취한 상태였다.
실제로 경찰의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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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마약에 취한 소방관이 주택가를 배회하다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의 주택가에서 40대 남성이 덜덜 떨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조사해 보니 이 남성은 마약에 취한 상태였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필로폰을 서너 차례 투약했다고 실토했다. 실제로 경찰의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놀라운 것은 조사 과정에서 그 남성이 소방 간부인 현직 소방경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그것도 소방관의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는 소방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그 직원은 지난 15일 소방학교에 연락해 당분간 출근하기 힘들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6일 그를 직위 해제 조치하고,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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