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순방' 박의장 오늘 귀국길..UAE·바레인 경제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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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6박 9일간의 중동순방을 마치고 17일 귀국길에 오른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9일 출국한 박 의장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머물면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왕세제, UAE 의회 격인 연방평의회(FNC) 사끄르 고바쉬 의장을 잇달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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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마[바레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6박 9일간의 중동순방을 마치고 17일 귀국길에 오른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9일 출국한 박 의장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머물면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왕세제, UAE 의회 격인 연방평의회(FNC) 사끄르 고바쉬 의장을 잇달아 만났다.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바라카 원전', UAE 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을 중심축으로 양국의 협력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박 의장은 원전사업의 제3국 공동진출을 제안했고, 실질적인 통치자인 무함마드 왕세제는 "양국관계 발전에는 한계가 없다"며 시종 긍정적 입장을 유지했다.
설날인 12일에는 아부다비 인근 자이드 군사기지에 위치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 의장은 UAE에 이어 바레인에서도 '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하마드 빈 이사 알-칼리파 국왕, 살만 빈 하마드 바레인 왕세자 겸 총리, 파우지아 빈트 압둘라 자이날 하원의장, 알리 빈 살레 상원의장을 연쇄 접촉했다.
국왕, 총리(왕세자), 하원의장 등 국가서열 1~3위 인사를 모두 만난 셈이다.
박 의장은 특히 하마드 국왕에게 "3가지 주요 인프라 과제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라고 요청했고, 국왕은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국왕의 즉석 제안에 따라 살만 왕세자와의 회동이 전격적으로 마련되기도 했다.
박 의장은 건설·에너지·보건·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 확대를 요청했고, 살만 왕세자는 "한국과는 적절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화답했다.
살만 왕세자는 '적층형 태양광' 기술에도 관심을 드러냈고, 박 의장은 "한국의 적층형 기술을 걸프협력회의(GCC)에 특허 출원했다"며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박 의장의 이번 순방은 UAE 건국 50주년, 아크부대 UAE 파병 10주년, 바레인 독립 50주년, 한-바레인 수교 45주년에 맞춘 일정이다. 특히 한국 국회의장으로서는 첫 바레인 공식방문이다.
현지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 의장은 바레인 국영방송(BNA)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건설과 인프라 중심의 협력이었다면 앞으로는 바레인의 '2030 경제비전', 한국의 디지털·그린뉴딜을 중심으로 하이테크 분야까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협력 분야를 보건·교육·금융·문화 등으로 넓히자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김병주 김영배 의원, 국민의힘 이명수 김형동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곽현준 국제국장,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최만영 연설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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