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세훈, 늘 성급해..10년 전 사퇴할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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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오세훈 후보님은 늘 성급하다. 늘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고 "10년 전 무상급식 문제로 시대를 읽지 못해 사퇴하실 때처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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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오세훈 후보님은 늘 성급하다. 늘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고 "10년 전 무상급식 문제로 시대를 읽지 못해 사퇴하실 때처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 후보를 향해 "빌 게이츠는 원전 예찬론자가 아니"라며 "(빌 게이츠는) 원전 위험성 때문에 이동파 원자로로 불리는 차세대 원자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또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대를 존중해 주시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빌 게이츠가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공유된 기사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출간된 자신의 책에서 원전이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을 들며 위험성도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본인이 창업한 원자로 설계회사인 '테라 파워(Terra Power)'가 원전 위험을 극복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앞서 오 후보가 박 후보를 향해 "자신의 공약을 내세우기 위해 빌 게이츠가 한 말 중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으로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가 지난 15일 같은 당 우상호 서울시장 후보와 TV토론에서 자신의 공약인 '탄소 중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빌 게이츠를 인용한 것과 관련해 "빌 게이츠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2050년까지 '탄소 제로'로 가기 위해선 원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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