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헤엄쳐 월남?.."北남성 붙잡힌 해안서 잠수복·오리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남성이 월남한 장소로 추정되는 강원 고성 지역 해안가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 남성이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바다를 통해 월남한 것으로 추정하고, 군인 신분 여부 등 북한에서의 직업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정보당국, 신원·남하경로 등 조사 중
북한 남성이 월남한 장소로 추정되는 강원 고성 지역 해안가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 남성이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바다를 통해 월남한 것으로 추정하고, 군인 신분 여부 등 북한에서의 직업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17일 “전날 고성 지역 해안가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이 발견된 것으로 안다”며 “동해 민통선(민간인통제선) 검문소 일대에서 신병이 확보된 북한 남성 추정 미상 인원이 착용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 남성이 해상으로 월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는데, 해안가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이 발견되면서 이 같은 추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군, 귀순 남성 신원 조사 집중
비록 잠수복을 착용했다고 해도 한겨울 차가운 바다로 월남하는 것은 보통 체력과 수영 실력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군과 정보당국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20대 초반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 남성들이 보통의 상식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월남하는 것에 대해서 군 관계자들은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최전방 철책을 넘어 귀순 의사를 표명한 북한 남성도 마치 ‘기계체조 선수’와 같은 몸놀림으로 철책을 가뿐히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철책·노크귀순’ 부대와 같은 부대
앞서 북한 남성 1명은 전날 오전 4시 20분쯤 동해 민통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검문소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군은 작전 병력을 투입해 오전 7시 20분쯤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은 지상작전사령부와 합동으로 해당 부대의 경계 태세에 문제가 없었는지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부대는 작년 11월 북한군 남성의 ‘철책 귀순’과 2012년 10월 북한군 병사가 군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표시한 일명 ‘노크 귀순’이 있었던 곳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빈집에 버려진 3세 딸, 엄마 이사 갈 때도 살아 있었다
- 180㎝ 이재영·이다영, 154㎝ 남현희에 했던 말[이슈픽]
- “1박에 80만원 넘는 돈 내고 알몸샤워 수모당했습니다”(종합)
- “어머니 애정 못 받아”…日 20대 여성, 70대 여성 스토킹
- “뭘 봐” 쳐다봤다고 아버지뻘 얼굴에 니킥 날려
- ‘양육비 논란’ 김동성 전처 학력위조 폭로
- “옥상에서 심한 악취 난다” 30년 방치된 ‘미라 시신’ 발견
- “내사랑 3호” 정용진 셋째 딸 얼굴 공개
- “자궁에 바람 들더니 임신” 주장 여성, 1시간 만에 출산
- 윤서인 “대단한 인물 가셨네” 故백기완 조롱…송영길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