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미끼 수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수거책 2명 구속

하경민 2021. 2. 1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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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을 해 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을 만나 돈을 가로챈 수거책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7일 A(40대)씨와 B(50대)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9일까지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22명을 만나 3억6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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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대환대출을 해 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을 만나 돈을 가로챈 수거책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7일 A(40대)씨와 B(50대)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9일까지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22명을 만나 3억6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를 통해 "카드사 신용대출을 받아 은행에 돈을 입금시키고 체크카드를 건네주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 A씨에게 돈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B씨는 지난 1월 22~26일 부산과 경북, 경남 일대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9명을 만나 975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B씨에게 돈을 넘긴 피해자들은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정부 지원금으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 주겠다는 말에 속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신고가 접수되자 강력팀 등을 투입해 이들을 검거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보이스피싱 범죄를 강력범죄에 준해 엄정 대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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