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영하 22.9도' 강원 영서·산간 중심 한파..영동·산간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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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장경일 기자 = 17일 강원도 영동은 대체로 맑고 영서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영서와 산간을 중심으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전 지역이 영하권인 가운데 영서와 산간은 곳에 따라 영하 20도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5시50분 현재 각 지역 기온은 설악산 영하 22.9도, 향로봉 영하 21.5도, 철원 임남면 영하 20.3도, 광덕산 영하 20도, 구룡령 영하 18도, 백운산 영하 16.6도, 미시령 영하 16.3도, 대관령 영하 16.2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동파나 한랭질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영하 6~3도, 산간(대관령, 태백) 영하 10~8도, 영동 영하 3~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과 산간, 정선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운데 시속 35~65㎞(초속 10~18m), 최대순간풍속 시속 90㎞(초속 25m)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영서에서도 시속 30~50㎞(초속 9~14m)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영동에는 건조주의보도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속 35~80㎞(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2~5m의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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