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박영선, TV토론 맞대결 2차전..오늘도 '아슬아슬'

이철 기자 2021. 2. 17.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박영선 예비후보가 17일 두번째 TV토론회를 갖는다.

우상호·박영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에서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5일 첫 TV토론회였던 MBC '100분 토론'에선 상대방의 공약에 대해 "질식할 것 같다", "서울시 대혼란" 등 날 선 비판을 가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두 후보는 이날 토론회 이후 25일 KBS에서도 TV 토론을 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첫 TV토론서 "서울시 대혼란" vs "질식" 공방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오른쪽)과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을 하고 있다. 2021.2.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박영선 예비후보가 17일 두번째 TV토론회를 갖는다. 지난 15일 TV토론에서도 신경전을 벌인 만큼 이번에도 공방이 예상된다.

우상호·박영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에서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경선 초반 서로를 '남매'로 칭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경선일이 다가오자 본격적인 대결 양상에 접어든 모습이다.

특히 지난 15일 첫 TV토론회였던 MBC '100분 토론'에선 상대방의 공약에 대해 "질식할 것 같다", "서울시 대혼란" 등 날 선 비판을 가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토론회에서 우 후보는 박 후보의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에 대해 "이 정책을 어느 구청이 책임질 것이냐는 문제가 있다"며 "이게 서울시 대전환이 될지 대혼란이 될지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의 '수직정원' 구상에 대해서도 "몇 개 시범적으로 짓는 게 아니라 21개 다핵도시에 다 짓는 거라면 랜드마크라기보다는 도시의 흉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맞서 박 후보는 우 후보의 강변 고층아파트 공약에 대해 "설계가 잘 된 도시는 강변부터 (건물 높이가) 사다리처럼 올라간다"며 "(우 후보의 공약대로라면) 질식할 것 같은 서울이 될 것 같다"고 반격했다.

박 후보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강변에 고층아파트를 많이 만들었는데 지금 보면 흉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그런 서울의 흉측한 모습을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두 후보 간 신경전은 전날(16일)에도 계속됐다.

박 후보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우 후보가 내세우는 '민주당 정체성'과 관련해 "가장 민주당다움이라는 것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그러니까 혁신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정말 힘든 역사 속에서 진일보시켰던 것처럼 앞으로의 민주당은 혁신을 통해 일신우일신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우 후보는 TV토론에서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를 냈을 때 민주당의 경쟁력이 살아난다"면서 자신을 "민주와 진보 역사성을 계승할 가장 정통성 있는 후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두 후보는 이날 토론회 이후 25일 KBS에서도 TV 토론을 할 예정이다. 22일(BBS)과 24일(CBS)에는 라디오 토론도 한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