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여진, 향후 10년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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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조직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의 대규모 여진이 발생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平田直) 도쿄대 명예교수는 "(동일본대지진) 10년이 지나 여진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적어도 지금의 상황은 앞으로 10년 정도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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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5약 이상 지진만 80여차례
신문에 따르면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平田直) 도쿄대 명예교수는 “(동일본대지진) 10년이 지나 여진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적어도 지금의 상황은 앞으로 10년 정도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이와 관련해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이는 유감(有感)지진이 그동안 1만4590회 이상(11일 기준) 발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이는 13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과 이후의 여진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유감지진이란 발생한 지진 중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최소한인 진도(震度·지진에 의해 느껴지는 진동의 세기) 1을 넘기는 지진을 말한다. 일본 기상청은 인간이 느끼지 못하는 지진을 진도 0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이어 가장 낮은 순서부터 1, 2, 3, 4, 5약, 5강, 6약, 6강, 7의 10단계(0∼7)로 구분하고 있다. 지난 13일 심야에 발생한 지진은 규모 7.3에, 최대 진도는 6강이었다. 2011년 동일본지진은 규모 9.0에 최대 진도 7이었다.
도쿄대 오바라 가즈시로(小原一成) 도쿄대 지진연구실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처럼 지진 규모가 크면 여진 횟수가 증가하고 기간도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부상자 157명, 가옥 파손 1700여동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여진을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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