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마감]WTI 1%↑ ..텍사스 최강 한파에 유정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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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지속했다.
16일(현지시간)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58센트(1%) 상승한 배럴당 60.05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미국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텍사스주는 30년 만에 가장 매서운 한파로 유정과 정제시설이 폐쇄됐다.
원유정보업체 리스태드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미국에서 50만~120만배럴의 원유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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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지속했다.
16일(현지시간)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58센트(1%) 상승한 배럴당 60.0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4월물은 5센트(0.1%) 상승해 배럴당 63.35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해 1월 이후 최고다.
특히 WTI는 텍사스주를 덮친 한파에 급등했다.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미국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텍사스주는 30년 만에 가장 매서운 한파로 유정과 정제시설이 폐쇄됐다.
원유정보업체 리스태드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미국에서 50만~120만배럴의 원유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정유시설도 일제히 폐쇄되면서 하루 300만배럴 정제유 공급도 끊겼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공사 아람코의 미국 자회사 모티바의 텍사스주 정제공장도 가동 중단됐다.
원유컨설팅업체 리터부시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수 많은 유정이 얼어 붙고 정제활동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한파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전기공급도 중단됐다"고 말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도 계속됐다. 예멘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반군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공격하자, 사우디는 후티반군이 쏘아올린 드론을 파괴했다고 15일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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