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사장 "회사 어려워 구조조정 어쩔 수 없다"

지용준 기자 2021. 2. 17. 0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 사장이 구조조정 이유를 설명하며 직원들 설득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지난 5일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통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구조조정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 사장이 구조조정 이유를 설명하며 직원들 설득에 나섰다./사진=뉴스1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 사장이 구조조정 이유를 설명하며 직원들 설득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지난 5일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통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구조조정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시뇨라 사장은 편지에서 ▲국내시장에서의 르노삼성 제품의 가치 제고 ▲XM3 유럽 수출 모델의 최고 경쟁력 확보▲구조조정 등 3가지를 강조했다.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시장 판매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 대수 및 부산공장의 생산 물량 모두에서 2004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이라며 "더욱이 지난해 내수시장은 총 6종의 신차를 선보였음에도 내부적으로 목표했던 10만대 판매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닛산 로그 생산이 지난해 3월로 종료되면서 수출실적도 전년 대비 80% 가까이 크게 줄었다"며 "지난해 실적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했다.

시뇨라 사장은 "실적 부진에도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지출액은 변동이 없어 회사의 손실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로 인해 2020년 단 한 해 동안에만 회사가 보유한 2000억원 가량의 현금이 소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 시작도 좋지 않다. 저조한 1월 판매 실적을 거뒀다"며 "판매부진과 높은 고정비 지출 그리고 부품가격 상승으로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지난 한 달 동안만 1000억원 더 줄어들며 과감한 비용절감에 대한 절박함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뇨라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원 대비 생산물량은 감소하고 있고 모든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고 있다"며 "르노삼성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당면한 현실을 직시하고 불가피한 희생을 감수하고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CEO로서 많이 어렵고 힘들지만 회사가 처한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서바이벌 플랜에 대해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회사의 구조조정 추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는데 이에 대해 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편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S 주요뉴스]
"세상에~ 입틀막!"… 세 자매, 적나라한 몸매 대결
슬립만 입고 '헉'… 티파니 "살짝 가렸어요"
섹시한 유혹…하니, 허리라인 '아슬아슬'
"샤워하다 알몸 노출"… 훤히 보이는 호텔 사우나 '충격'
한지혜, 임신 중 근황… 제주댁 미모 보소
"초등생 자녀 있다"… 야옹이 작가 싱글맘 고백
TOO 차웅기, 소신 발언 하루만에 학폭 논란?
"혜원 사랑해" 안정환 이벤트에 감동… "좋았어"
'건물주' 홍현희♥제이쓴, '이것' 준비중?
이수근, 랄랄의 ‘이것’에 깜짝 놀랐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