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중간 성적표 나왔다.. 남아공 변이에 가장 효과 좋은 건 '얀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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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맞을 코로나 백신 5종 가운데 효능이 가장 좋은 것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다. 각각 예방 효과가 95.0%와 94.1%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결과는 발표 전이지만 기존 바이러스에 대해선 효능이 가장 좋다.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의 경우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예방 효과가 92.0%에 달했다.
두 백신 모두 보관이 까다로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만 접종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지만 높은 효능 때문에 도입하고자 하는 국가가 많다. 때문에 두 백신은 물량 확보가 어렵다. 최근 프랑스와 스페인 등 일부 지역은 물량 부족으로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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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은 노바백스다. 노바백스는 B형간염 백신 등 기존 백신처럼 합성항원방식으로 만들어 가장 안전한 백신이란 평가다. 예방 효과도 89.3%로 높은 편지만 오리지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95.6%)는 타 회사 백신에 비해 더 뛰어나다.
다만 노바백스는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주목할 만하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허가 수준 이하의 효능을 기록했다. 최근 노바백스 발표에 따르면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은 85.6%인 반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49.4%로 낮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예방 효과 50.0% 이상의 백신에 한해 허가를 내주고 있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공장에서 2000만명분을 생산해 사용하는 방안을 우리 정부와 협상 중이다. 도입 시기는 오는 2분기로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노바백스의 뒤를 잇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로나19 백신 중에서 가장 빠르고 많이 국내 도입된다. 접종 대상자 중 다수가 맞는 데다 국내 도입되는 첫 백신인 만큼 논란도 크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논란이 대표적이다. 이 백신을 먼저 접종한 프랑스와 독일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독일은 65세 미만, 이탈리아는 55세 미만으로 접종기준을 낮추는 게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국내 전문가 대부분은 고령층에게 투여해도 좋다고 평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가 자문단은 “참여 대상자 중 고령층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층에 대한 투여를 배제할 수는 없다”며 “다만 임상 자료가 더 확보될 때까지 신중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도 있어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 다수 의견과 상반기 백신 물량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하면 65세 이상의 고령층에게도 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이 백신의 장점은 독감백신처럼 2~8도 상온에서 보관 가능하다는 것이다. 동네 의원에서도 쉽게 접종할 수 있어 코로나 대응 시스템 과부하를 막을 수 있다. 다만 이 백신의 예방 효과는 70.4%로 다른 백신에 비해 낮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는 발표 전이지만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는 62.0%로 집계됐다. 최근 인도 공장 화재 등으로 각국에서 물량 부족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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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얀센이 뒤를 이었다. 이 백신의 예방 효과는 66.0%로 5종류 중 가장 낮지만 다른 백신처럼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를 따진 게 아니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다른 4종류는 일반 코로나 예방 효과로 집계한 반면 얀센은 코로나 감염 시 중등증·중증으로 이환할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효과를 발표했기 때문.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이 고령층에게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전세계가 코로나19 백신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심지어 중국에선 자국 제약사 ‘시노팜’ 백신을 가장한 가짜 백신이 제조돼 내수뿐 아니라 외국에까지 반출된 사고가 터진 상태. 공안 당국은 ‘짝퉁 백신’의 유통경로를 파악했다고 발표했지만 얼마나 어디로 팔려 나갔는지 자세히 언급하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짝퉁 백신이 횡행하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원만치 않다는 사정이 있다. 앞서 유럽·미국 등 선진국에서 화이자·모더나 등 백신을 독차지하면서 백신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동남아·남미 등 개발도상국은 시노팜·스푸트니크V 백신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나섰지만 짝퉁 백신이 유통망에 풀리면서 이마저도 녹록지 않게 됐다. 현재 아프리카·중동·중남미·아시아 등에서 40개 넘는 국가가 시노팜 백신을 도입 중이거나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가 당초 예상보다 더 우수한 예방 효과를 보이며 백신 유통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국제 의학저널 ‘랜싯’(LANCET)에 게재된 스푸트니크V 관련 논문에 따르면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2.0%에 달한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과는 각각 95.0%와 94.1%다. 백신 가격도 접종 1회당 10달러(1만1000원)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냉장보관이 필요 없어 유통에 유리하다. 전세계가 화이자·모더나에 이어 스푸트니크V라는 또 하나의 효과적인 무기를 얻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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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ar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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