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이 위협' 허위 신고 뉴욕 여성, 형사 처벌 면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에서 반려견 목줄을 채워달라고 요청한 흑인 남성에게 허위 신고로 맞대응했다가 기소된 백인 여성이 형사 처벌을 면했다.
법원이 검찰의 기소 취하 요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쿠퍼는 형사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쿠퍼는 지난해 5월 센트럴파크에서 반려견에 목줄을 채워야 한다는 흑인 남성의 지적을 받자 경찰에 전화를 걸어 "흑인 남성이 내 목숨을 위협한다"고 허위 신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반려견 목줄을 채워달라고 요청한 흑인 남성에게 허위 신고로 맞대응했다가 기소된 백인 여성이 형사 처벌을 면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지검이 에이미 쿠퍼(41)에 대한 3급 경범죄 혐의 기소를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쿠퍼가 전과가 없고, 최근 인종 차별과 편견의 문제점에 대한 5차례의 상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는 점을 감안해 기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인가한 이 프로그램에서 쿠퍼를 상담했던 치료사도 그녀가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법원이 검찰의 기소 취하 요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쿠퍼는 형사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쿠퍼는 지난해 5월 센트럴파크에서 반려견에 목줄을 채워야 한다는 흑인 남성의 지적을 받자 경찰에 전화를 걸어 "흑인 남성이 내 목숨을 위협한다"고 허위 신고했다.
그러나 흑인 남성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자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했고, 쿠퍼는 직장에서도 해고됐다.
koman@yna.co.kr
- ☞ 부친상 부고로 부의금 챙긴 공무원…알고 보니 숙부상
- ☞ 흥국생명 감독 "이재영.다영 어머니가 훈련 참관했다는…"
- ☞ "알몸 노출 수모"…제주 호텔 여성사우나 투명창 논란
- ☞ 南영상 유포자 사형·간부도 처벌…北, 사상통제 고삐
- ☞ 배성재 아나 사직서 제출…16년만에 SBS 떠난다
- ☞ 비규제 아산 아파트 '줍줍'에 13만6천여명 몰려
- ☞ 인도 확진자 급감 미스터리…5개월만에 10분의 1로 '뚝'
- ☞ 배구연맹 "학폭 영구제명 규정 신설…쌍둥이엔 적용안돼"
- ☞ '쌍둥이의 더러운 과거' 이재영·다영에 세계 언론 주목
- ☞ 기간제 여교사와 중학생 제자 성관계…성적 학대 인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