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는 핵심인재 육성하는 지역균형 뉴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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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지역균형 뉴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지역균형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융합해 지역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이다.
여기서 지역인재 육성과 공급에 지역 대학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뜻에서 공공기관이 뉴딜을 선도할 수 있으며 한국에너지공대도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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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지역균형 뉴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지역균형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융합해 지역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이다. 여기서 지역인재 육성과 공급에 지역 대학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문제는 대학 육성 방법이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가 힌트가 될 수 있다. 공공기관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이 위원장=신설될 한국에너지공대는 지자체-기업 간 협업 체계 구축과 운영을 통해 교육-연구개발-창업·실용화로 이어지는 혁신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 이스라엘 테크니온대의 경우 1600여 개의 기업을 설립했고, 졸업생의 60% 이상이 창업했다.
▽서 위원장=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처음 만들 때 중복 투자가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새로운 학교와 새로운 도전이 왜 필요한지를 알게 됐다. 좋은 대학이 있으면 사람이 몰리고 지역도 살 수 있다.
▽김 사장=한국에너지공대가 가야 할 길은 융합적이다. 한전의 사업 영역은 그린 뉴딜에 깊숙이 관련돼 있다. 이런 뜻에서 공공기관이 뉴딜을 선도할 수 있으며 한국에너지공대도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 한전의 해상 풍력발전 사업 참여는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풍력 사업에서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한전이 참여하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를 성장시킬 수 있다. 민간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유리하고 대규모 풍력단지가 만들어지면 배후도시도 만들어진다. 공공기관이 이렇게 신산업 생태계를 만들면 관련 벤처기업 등 청년 창업도 활성화될 수 있다.
▽전 위원장=수도권에 인구의 50%, 상장기업의 80%가 몰려 있으면 지방은 죽을 수밖에 없다. 심장만 튼튼할 뿐 팔다리는 부실하다. 대학이 중심이 돼 극복해야 한다.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넘어 창업하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새로운 대학을 만들 필요가 있다. UNIST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국내 인력뿐 아니라 외국의 젊은 연구진을 데려왔다. 노벨상을 받으려면 논문이 3만 회 이상 인용돼야 한다는데 UNIST는 이에 가장 근접해 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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