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이 대기오염 실시간 감시

전주 만성·혁신지구에 6대 투입
산단 등 일대 누비며 공기질 측정

자율주행 로봇이 전북 전주지역 산업단지 일대 대기환경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오염을 감시한다.

전주시는 북부 팔복동 산단과 인근 신도시 주거지역인 만성·혁신지구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함께 다음달 스마트 대기환경 서비스 시범사업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와 LG유플러스는 해당 지역에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대기질 측정 자율주행 로봇(사진) 6대를 투입하고 고정형 대기 측정기 20대를 설치한다.

자율주행 로봇은 일대를 누비며 자체 센서를 통해 대기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이를 관제시스템에 보내 대기환경을 상시로 모니터링하게 돕는다. 화재나 연기 등을 감지하는 무인 순찰 기능도 가미해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전주시는 자율주행 로봇과 대기 측정기를 통해 축적한 정보와 계절별 기상 상황 데이터를 쾌적한 대기 환경 유지와 공기 질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