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시민 신뢰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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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행하는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가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4일까지 '수돗물 안심확인제' 서비스를 이용한 5518세대 중 545세대를 선정해 전화 응답한 20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수질검사 이전에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인지도에 대해 '모른다'(58.0%)가 '알고 있다'(42.0%)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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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4일까지 ‘수돗물 안심확인제’ 서비스를 이용한 5518세대 중 545세대를 선정해 전화 응답한 20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세대별 음용 형태는 수돗물(102세대)과 비수돗물(98세대)의 이용률이 비슷했고, 조사 내용은 인지도, 만족도, 인식 변화 등 7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 수질검사 이전에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인지도에 대해 ‘모른다’(58.0%)가 ‘알고 있다’(42.0%) 보다 높았다. 하지만 수질검사 이후에는 수돗물 검사 결과 만족도는 ‘만족한다’(90.5%)가 ‘불만족한다’(0.5%) 보다 높았다. 수돗물에 대한 인식 변화는 ‘좋아졌다’(79.5%)가 ‘나빠졌다’(0.5%) 보다 높았다.
이는 현장 수질검사로 수질 상태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앤 것으로 풀이된다. 수돗물을 이용하지 않는 세대에서 수질검사 이전에 수돗물을 식수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막연한 불안감’(48.0%)이었지만, 수질검사 이후엔 향후 수돗물을 ‘마시겠다’(79.6%)가 ‘마시지 않겠다’(20.4%) 보다 높았다.
한편,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도 배관이 취약한 노후 주택이나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수질검사원이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질을 검사해주고 수돗물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제도다. 김철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기다리는 민원 행정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수돗물에 대한 음용률과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이 믿을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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