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6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납부유예"

양소리 2021. 2. 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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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연방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상환금을 납부 시기를 3월31일에서 6월30일로 3개월 유예했다.

백악관은 "약 1000만명 이상의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조처는 코로나19로 발발된 주택 가격 위기 속에서 그들이 거주할 곳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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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택담보대출 연체율 12% 위기
코로나19 실업, 연체율 상승으로
"주택 소유자들, 긴급한 구제 대상"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연방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상환금을 납부 시기를 3월31일에서 6월30일로 3개월 유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 소유자들을 위해서다.

AP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주택도시개발부의 제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자의 상환금 납부유예 조치 종료 기간을 오는 6월30일까지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당초 1월31일이었던 상환금 납부유예 조치 종료일을 3월31일로 미룬 바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현재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12%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증가가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지면서다.

백악관은 "약 1000만명 이상의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조처는 코로나19로 발발된 주택 가격 위기 속에서 그들이 거주할 곳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전례 없는 국가적 비상사태에 직면했다"며 "주택 소유자들은 긴급히 필요한 구제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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