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백기완 빈소 찾은 이낙연 "고난에도 민주, 정의 외쳐"

최서진 2021. 2. 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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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통일운동가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을 향해 "고난을 겪으시면서도, 선생께서는 한 번도 굽히지 않고 통일, 민주, 정의, 복지를 줄기차게 외치셨다. 선생님의 꿈과 투혼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백 선생께서 '산 자'들의 인사를 받으신 빈소. '임을 위한 행진곡'만 가사 없이 이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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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도 불린 '임을 위한 행진곡' 인류에 선물"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통일운동가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을 향해 "고난을 겪으시면서도, 선생께서는 한 번도 굽히지 않고 통일, 민주, 정의, 복지를 줄기차게 외치셨다. 선생님의 꿈과 투혼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백 선생께서 '산 자'들의 인사를 받으신 빈소. '임을 위한 행진곡'만 가사 없이 이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유신시대, 선생께서 민주화 투쟁의 선봉에 서신 때에, 서울 필동 선생의 자택은 연탄이 떨어질 지경이었다"며 "그러면서도 선생께서는 달동네, 새내기, 동아리 같은 아름다운 우리말을 새로 만드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외국 민주화 시위에서도 불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인류에게 선물하셨다. 그런 선생께서 저희 세대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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