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부순 조코비치, 츠베레프 꺾고 호주오픈 4강 진출(종합)

김동찬 2021. 2. 16. 2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8천만 호주달러·약 686억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에게 3-1(6-7<6-8> 6-2 6-4 7-6<8-6>) 역전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선 통과한 세계 114위 카라체프와 준결승 격돌
노바크 조코비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8천만 호주달러·약 686억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에게 3-1(6-7<6-8> 6-2 6-4 7-6<8-6>) 역전승을 거뒀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4강까지 진출한 아슬란 카라체프(114위·러시아)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통산 8차례 우승,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 대회 4강에 올랐을 때는 한 번도 어김없이 우승까지 차지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세트 게임스코어 1-4로 끌려갔다.

조코비치는 1-3으로 뒤진 상대 서브 게임에서 듀스 끝에 게임을 내줬는데 이 게임 도중에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라켓을 코트 위에 마구 내리치며 분풀이하기도 했다.

그는 이 게임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이후 경기 흐름을 바꿔 연달아 5게임을 따내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했다.

경기 도중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리치며 분풀이한 조코비치. [AP=연합뉴스]

마지막 4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6-6까지 맞서다가 상대의 네트 앞 백핸드 발리가 길어 아웃되며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이어서는 자신의 23번째 서브 에이스로 3시간 30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카라체프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에 역시 3-1(2-6 6-4 6-1 6-2) 역전승했다.

이로써 카라체프는 2000년 윔블던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라루스) 이후 21년 만에 예선을 거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

호주오픈만 따지면 1977년 밥 길티넌(호주) 이후 44년 만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예선 통과 선수다.

아슬란 카라체프 [AP=연합뉴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자신의 메이저 대회 본선 데뷔 무대에서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첫 번째 선수이기도 하다.

또 2001년 윔블던에서 당시 125위로 우승까지 차지한 고란 이바니셰비치(크로아티아) 이후 가장 낮은 세계 랭킹으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사례가 됐다.

카라체프는 세계 랭킹 1위이자 '호주오픈의 사나이' 조코비치를 상대로 사상 최초의 예선 통과 선수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남은 남자 단식 4강의 두 자리는 17일에 열리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 다닐 메드베데프(4위)-안드레이 루블료프(8위·이상 러시아) 경기 승자에게 돌아간다.

emailid@yna.co.kr

☞ 흥국생명 감독 "이재영.다영 어머니가 훈련 참관했다는…"
☞ "알몸 노출 수모"…제주 호텔 여성사우나 투명창 논란
☞ 南영상 유포자 사형·간부도 처벌…北, 사상통제 고삐
☞ 배성재 아나 사직서 제출…16년만에 SBS 떠난다
☞ 비규제 아산 아파트 '줍줍'에 13만6천여명 몰려
☞ 인도 확진자 급감 미스터리…5개월만에 10분의 1로 '뚝'
☞ 배구연맹 "학폭 영구제명 규정 신설…쌍둥이엔 적용안돼"
☞ '쌍둥이의 더러운 과거' 이재영·다영에 세계 언론 주목
☞ 기간제 여교사와 중학생 제자 성관계…성적 학대 인정
☞ 납치된 10살 소녀 구한 환경미화원 "나도 딸이 있어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