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체 개발 백신 2가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개발한 2종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공보실은 벡토르 센터의 특별 연구 결과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와 '에피박코로나'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개발한 2종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은 이날 산하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소재) 전문가들이 이같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공보실은 벡토르 센터의 특별 연구 결과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와 '에피박코로나'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공보실은 스푸트니크 V와 에피박코로나 백신 접종자들로부터 채취한 혈청을 이용한 중화반응에서 두 백신의 면역 효과가 검증됐다면서 백신 접종자들의 혈청 항체가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효율적으로 중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지난해 8월 개발해 세계 최초로 자국 정부 승인을 받은 백신이다.
에피박코로나는 뒤이어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산하 벡토르 센터가 개발해 지난해 10월 정부 승인을 얻은 러시아의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전달체 바이러스(벡터)에 삽입해 만드는 전달체 백신인 데 비해, 에피박코로나 백신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일부인 항원을 합성해 제조하는 합성 항원 백신이다.
한편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를 3월 16일까지 또다시 1개월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당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1월 12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는 조처를 했고, 뒤이어 이를 2월 1일과 16일까지 각각 두 차례 연장했었다.
지난해 9월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유전자 변형으로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강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유럽을 거쳐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번져가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등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가 아직 자국으로 전파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던 러시아인 1명은 이후 완치됐으며, 이 감염자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는 없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cjyou@yna.co.kr
- ☞ 흥국생명 감독 "이재영.다영 어머니가 훈련 참관했다는…"
- ☞ "알몸 노출 수모"…제주 호텔 여성사우나 투명창 논란
- ☞ 南영상 유포자 사형·간부도 처벌…北, 사상통제 고삐
- ☞ 배성재 아나 사직서 제출…16년만에 SBS 떠난다
- ☞ 인도 확진자 급감 미스터리…5개월만에 10분의 1로 '뚝'
- ☞ 배구연맹 "학폭 영구제명 규정 신설…쌍둥이엔 적용안돼"
- ☞ '쌍둥이의 더러운 과거' 이재영·다영에 세계 언론 주목
- ☞ 기간제 여교사와 중학생 제자 성관계…성적 학대 인정
- ☞ 납치된 10살 소녀 구한 환경미화원 "나도 딸이 있어요"
- ☞ 구미 여아, 엄마 이사 때 살아있었다…홀로 아사한 듯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요리예능' 원조 "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는 겸손해야"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