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원더우먼"..경사진 눈길서 트럭 밀어올린 英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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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눈길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트럭을 밀어 올리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파이프 재머 로케이션스'의 페이스북에는 눈보라가 날리는 도로 속 한 여성의 영상이 올라왔다.
17초 가량의 영상에서 해당 여성은 눈 덮힌 경사로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 대형 트럭을 맨손으로 밀어올렸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영상의 주인공은 스코틀랜드 파이프주 카우덴비스에 사는 샬린 레슬리(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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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눈길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트럭을 밀어 올리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파이프 재머 로케이션스'의 페이스북에는 눈보라가 날리는 도로 속 한 여성의 영상이 올라왔다. 파이프 재머 로케이션스는 교통사고나 도로 통제 등 교통 상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단체다.
17초 가량의 영상에서 해당 여성은 눈 덮힌 경사로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 대형 트럭을 맨손으로 밀어올렸다. 해당 트럭은 유명 유제품 브랜드 '그레이엄'의 화물차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영상의 주인공은 스코틀랜드 파이프주 카우덴비스에 사는 샬린 레슬리(33)다. 그녀는 지난 9일 2살, 10살 딸과 함께 슈퍼마켓에 가고 있었다.
이날 스코틀랜드는 눈보라가 치고 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면서 1995년 이후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눈보라를 뚫고 마켓에 가던 중 레슬리는 트럭이 경사진 눈길에서 앞바퀴만 뱅뱅 돌며 곤경에 처해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레슬리는 곧바로 아이들을 주변에 있던 이웃에게 맡긴 뒤 차량 뒤편으로 가 돕기 시작했다. 레슬리의 힘을 받은 트럭은 점점 앞으로 나아갔고 결국 안전하게 언덕을 올라갔다.
레슬리는 "그순간 내 걱정은 하지 않았다"며 "위험한 순간이란 걸 알았지만 그냥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현실판 원더우먼 같다", "강력한 어머니의 힘 멋지다"며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특히 이 소식을 접한 '그레이엄'의 회장 로버트 박사는 "레슬리가 우리 화물차 한대를 혼자 밀어올리는 영상을 보고 믿을 수 없었다"며 "그녀의 행동은 전세계 수천 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슬리에게 감사의 의미로 자사 유제품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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