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에서 첫 확진자 발생..한미연합 훈련 변수 가능성 '촉각'

이승윤 2021. 2. 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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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에서 첫 확진자 발생..국방부 영내 임시 검사소 마련
의심 증세 뒤 확진..나흘 정도 정상 출근
한미 연합 훈련과 무관한 부서..추가 확진 시 훈련에 변수
지난해 8월 한미연합 지휘소 훈련, 확진자 발생해 축소 시행

[앵커]

합동참모본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방부 영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석 달만인데 추가 확진 여부에 따라 한미 연합훈련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군 당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자 국방부 영내에 임시 검사소가 마련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소속 군무원 1명은 의심 증세를 보인 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그 직전 나흘 정도 정상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백여 명에 대한 유전자 증폭, PCR 검사가 진행됐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0여 명은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 영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석 달 만입니다.

이번 확진자는 훈련과는 무관한 부서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 진행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한미는 코로나19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 시행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은 개시 직전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폭 축소 시행된 바 있습니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 지휘소 훈련을 3월 둘째 주에 9일 동안 진행하기로 하고 일정과 내용을 협의 중입니다.

훈련을 앞두고 한미 연합사령부 일부 인력은 주한미군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보건당국과 군인들의 백신 접종 계획을 협의 중이라며, 우리 군 인력은 일단 백신 접종 없이 다음 달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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