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한반도 지형 '카르스트 지질공원' 추진
[KBS 춘천]
[앵커]
영월에는 한반도를 꼭 닮은 석회암 지대, 한반도 지형이 있는데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손데요.
이를 활용한 테마 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됩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따라 굽이굽이 펼쳐진 석회암 지대.
암석이 물에 녹아 만들어진 카르스트 지형입니다.
평창강이 산 끄트머리를 에워싼 모습이 마치 3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한반도를 보는 듯 하다고 해서, 한반도 지형이라고 부릅니다.
매년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습니다.
영월군은 이곳에 내년까지 카르스트 지질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2013년부터 추진되던 문화체육관광부의 균형발전특별사업이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된 겁니다.
관광객들은 벌써부터 새로 들어설 공원에 대한 기대를 내비칩니다.
[고준영/인천시 서구 : "한반도 지형 보고서 다음 코스로 가기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어른분들 쉬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한반도 마을 17,000㎡ 넓이의 땅에 지질 전시관과 교육장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시설이 들어섭니다.
사업비는 78억 원이 투입됩니다.
[전대복/영월군 문화체육관광과장 : "어떤 전시물들을 넣을 것인가 그런 것들을 기본적인 방향을 오늘 설정을 하고, 추가적인 사업비를 확보해서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이 공원을 활용해 한반도 지형부터 요선암, 고씨동굴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최명서/영월군수 : "한 자리에서 다양한 카르스트 지질을 체험하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게 되면, 기존에 있는 관광지 그런 관광자원과 연계해서 또 하나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영월 카르스트 지형 지질 테마공원은 올해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진호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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