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늘어난 '투잡족', "발·허리·목 이렇게 지킨다"

김기흥 2021. 2. 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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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로 어려운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부업을 하는 이른바 '투잡족'이 늘고 있습니다.

비대면접촉으로 요즘엔 배달 일도 많아졌는데요.

지친 발과 허리 목을 지키는 자세와 스트레칭 등을 알아봤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취업자 가운데 40만 7천 명이 두 가지 일을 하는 이른바 '투잡족'으로 집계됐습니다.

어디서나 시간이 있을 때 인근 편의점 물건을 걸어서 배달해주는 일도 인깁니다.

하지만 하루 수 km를 걷는 경우 발바닥 근육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재중/부천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 : "보행자세가 많이 흐트러지게 되는데 발목에서부터 무릎, 고관절, 허리, 목으로 전체적으로 충격이 전달되게 되는데... 한 사이클이 깨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러면 무릎에도, 허리나 목 쪽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예방 가능합니다.

[김현/물리치료사/부천자생한방병원 : "발목을 우선 당겨주시고 이 상태에서 발가락을 추가적으로 늘려주셔서 이 근막이 늘어날 수 있게 잡아주시면 되고...5번에서 10번 정도 반복, 하루에 3세트 정도."]

오랜 시간 운전해야 하는 택배, 대리기사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앉은 자세는 체중이 다리로 분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서 있을 때 보다 허리에 가중되는 하중이 약 1.5배 높다고 합니다.

엉덩이와 등을 등받이에 붙이고 페달을 밟는 쪽의 무릎은 완전히 펴지지 않을 정도로 유지해야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리를 4자로 만든 다음 손으로 깍지를 껴서 다리를 당겨주는 동작은 허리 근육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귀 뒤에 튀어나온 뼈인 유양돌기에서 2cm 아래 부분을 손가락으로 두르면서 고개를 숙이는 동작은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평집:안재욱/영상그래픽:배사랑

김기흥 기자 (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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