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다음 주 백신 접종 시작..'코로나19 의료진'부터
[KBS 부산]
[앵커]
앞서 뉴스에서 보셨듯이 설 연휴 일가족 감염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이르면 오는 2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당초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 대한 접종 계획이 변경되면서 백신 첫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의료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는 24일부터 부산에 들어옵니다.
일단 부산에 배정된 백신은 약 8만9천 명분.
백신은 다음달 초까지 부산에 배정됩니다.
당초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 우선 접종하기로 했지만 연령 제한 때문에 접종 계획에 일부 변경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부산 백신 첫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의료진, 다음으로 '65세 미만 요양병원 종사자'가 유력해졌습니다.
부산시는 백신 도착과 함께 예방 접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연령 제한이 걸리면서 관련 인력(접종 대상자)의 숫자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각 구군에서 추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안에 완료되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뒤 지역 사회 연쇄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일가족 감염이 보험회사, 미용실 감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가족모임 확진자가 지난 6일 장례식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을 확인하고 연관성을 조사중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송산요양원에서도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동일 집단격리 중인 굿힐링병원과 부곡요양병원, 기장병원 등 6곳에 대한 정기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산시는 거리 두기 완화 이후 가족, 지인 간 감염 사례가 잇따른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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