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학, 전북 초·중·고 학사 일정은?
[KBS 전주]
[앵커]
오는 3월 유초중고 개학을 앞두고 전북교육청이 학교 밀집도 조치와 관련한 새 학기 학사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가급적 원격 수업을 줄이고 전면 등교 수업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발생으로 초중고 개학이 석 달가량 늦춰진 지난해.
개학 이후에도 밀집도 조치에 따라 격주·격일 등교나 단축 수업이 시행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1학기 평균 등교 일수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50여 일에 그쳤습니다.
올해 학사 일정은 개학 연기 없이 3월부터 새 학기를 시작합니다.
먼저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 등교를 해야 합니다.
또 3백 명 이하거나 4백 명 이하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와 특수학교는 2.5단계까지 등교 수업이 원칙입니다.
이 밖의 학교의 경우, 1.5단계까지는 3분의 2, 2.5단계까지는 3분의 1 밀집도 기준에서 등교 확대 조정이 가능하고 3단계부터 전면 원격수업이 시행됩니다.
현재 전북의 거리두기 1.5단계가 그대로 이어지면, 3월 개학 때는 전체 학교 천 2백60여 곳 가운데 82퍼센트인 천50여 곳이 전면 등교를 하게 됩니다.
[조성규/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원격 수업보다는 등교 수업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취지 하에 교육부에서 제시한 틀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학생들이 많이 등교할 수 있도록 해석을 해서 내린 조치가 되겠습니다.”]
한편 원격 수업에 따른 학습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라인 출결 확인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 수업을 강화합니다.
만일 등교가 어려울 경우, 학교장 허가를 받아 최대 30일까지 가정 체험 학습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조성규/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전라북도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10일에서 30일 범위 내에서 학교 구성원들과의 협의에 의해서 학칙으로 정해서 운영이 될 걸로 보고 있고요.”]
또 전북교육청은 학교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78억여 원을 들여 방역 활동 도우미 2천 50여 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그래픽:김종훈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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