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이자 해킹".."남한 영상 유포하면 사형"
<앵커>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를 해킹했다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이 오늘(16일) 국회 정보위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는 것입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공식적으로 한 명도 없다는 북한이지만, 백신과 치료제 기술을 해킹하려 한다는 외신 보도는 그동안 계속돼 왔습니다.
국정원이 오늘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이 화이자를 상대로 해킹에 성공했다고 보고했다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밝혔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정보위 간사)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원천기술 탈취시도가 있었고, 화이자는 탈취됐다고 했어요. 해킹당했다고.]
국정원은 정보위 이후 원장이 화이자 해킹을 언급한 적 없다고 밝혔지만, 하 의원은 SBS와의 통화에서 국정원 보고자료에 내용이 분명히 들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9만 6천 명분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코로나 방역으로 국경을 봉쇄한 북한은 북중 국경을 통해 유입되던 한류 드라마 퇴치를 위해 처벌 수위를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한 영상물을 북한 내로 유입할 경우 최대 사형에 처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김정은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최근 보이지 않는 것은 코로나 방역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보위 간사) : (리설주에게) 특이동향은 없고 아이들과 잘 놀고 있고, 방역문제 때문에 등장하지 않은 게 아닌가.]
김여정은 당대회에서의 직위 강등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위상과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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