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성 없는 공약"·"민주당답지 않다"..불붙은 선거전
[뉴스데스크] ◀ 앵커 ▶
4월 보궐선거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각 당의 토론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1시간 남짓한 토론시간 동안 서로 날카로운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았는데요,
정밀한 공약 검증이라기보다는 아직까지는 다소 신경전 성격이 더 강해 보입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나경원, 오신환 예비후보는 토론 초반부터 바로 충돌했습니다.
신혼부부에게 최대 1억원이 넘는 주택대출 이자를 지원하겠다는 나 후보의 공약을 오 후보는 '현실성이 없다'고 공격했고, 나 후보는 '왜 이해를 못하냐'고 맞받았습니다.
[오신환-나경원] "대출이자 받는거 대해 중복지원이란 문제 잇어"/ "제 공약 이해 못한거 같아" / "자꾸 이해 못한다말고 다 하고 잇어" /"자꾸 반복해서."
2년전 국회 패스트트랙, 즉 신속지정안건 처리 당시 불거진 나 후보의 강성 우파 이미지 논란을 놓고도 입씨름이 오갔습니다.
[오신환-나경원] "자유주의상식연합 하는데 결국 가장 오른쪽 계신 분 그 얘기하니 될것도 안돼" "제가 왜 가장 오른쪽에 있죠? / 정치학회 조사에서 보면 우리당 가장 중간에 잇다고"
반면 과거 서울시장과 부시장 관계로 함께 일했던 오세훈 조은희 후보의 토론은 정작 토론 맞상대에 대한 공격보다는 여권 후보를 함께 비판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오세훈-조은희] "박영선이 내놓는 공약마다 현실성 떨어지는데 / 박영선 후보 공약 느끼고 있는거 평가좀" "말할 떄마다 놀란다./ 수직정원? 그것도 SF만화같다."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예비 후보는 각자 의료서비스 공약을 발표하고, 돌봄 현장을 방문하면서도 '민주당 답지 않다..아니다'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우상호] "정책검증을 통해서 누가 더 민주당다운 후보인가 누가 민주당의 후보로 적합한가를 잘 설명하는 토론회가 되도록 만들겠다"
[박영선/ytn 출발새아침] "가장 민주당다움이라는 것은 일신우일신, 그러니까 혁신하는 것입니다. + 품이 큰 민주당으로 나아가야한다는 것이…"
제 3지대 단일화를 추진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명동의 문 닫은 상가를 찾아 경제 공약을,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는 여성지원 기관에서 여성 정책 공약을 각각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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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기자 (jhb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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