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질병관리청 "백신 새치기 접종? 우리나라에선 접종 모든 과정 시스템화 되어 그럴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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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 이상 접종 미룬 이유, 유효성 통계적으로 충분히 입증 되지 않아.. 3월에 임상자료 보고 유효성 입증되면 접종 시행할 것
- 집단면역 형성에 차질? 접종 순서만 조정하면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
- 3분기부터는 일반 국민도 백신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
- 몸 상태와 관계없이 본인이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엔 후순위로 밀려
- 이상반응은 모든 백신에서 나올 수 있어.. 이상반응 대응 체계 신속하게 가동할 것
- 현재 백신 수급 전 세계적으로 불안.. 노바백스와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로 대처하고 있어
- 백신 새치기? 우리나라는 접종부터 이상반응 모니터링까지 시스템화 되어 그럴 일 없다
- 선진국에서 겪었던 것들을 교훈삼아 모의훈련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 공급에 차질 없을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잠깐 인터뷰>
■ 방송시간 : 2월 16일 (화) 18:00~18:1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나성웅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추진단 부단장
◇주진우: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제 열흘 뒤면 시작됩니다. 우리도 이제 백신 맞을 수 있습니다. 언제부터 맞을 수 있는지 그리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추진단 나성웅 부단장 안녕하세요?
◆나성웅: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2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시작으로 우리 백신접종 시작합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일단 접종 미루기로 했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성웅: 현재까지 근거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성과 면역성, 중증질환 이런 사망 예방효과들은 확인되었지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유효성이 통계적으로 충분히 입증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방접종 전문의를 통해서 이번 2, 3월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에서 이번 입소자, 종사자 중에 65세 연령층은 추가 자료가 확보될 때까지 유보했다가 접종할 예정입니다.
◇주진우: 그러면 65세 이상은 언제부터 접종이 가능합니까?
◆나성웅: 저희들은 이제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아마 임상자료가 3월에 나올 거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임상시험 결과 등에서 유효성이 입증되면 바로 65세 접종을 시행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주진우: 2월 말부터 시작하는데 3월부터는 자료가 나오니까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나성웅: 맞습니다. 그 대신 종사자들을 먼저 맞히게 되어서 방역은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약간 고령층 접종 보류되면서 11월까지 우리가 집단면역 형성하겠다, 목표 만들겠다 이렇게 했는데 괜찮겠습니까?
◆나성웅: 저희들이 이제 계획했던 접종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겁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고요. 왜냐하면 1분기 지금 대상자인 감염 취약자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맞지 않는 동안에 2분기 대상자인 병원급 이상 보건의료인을 접종해서 접종 순서만 조정되면서 순차적으로 접종하는 거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접종이 시작되면 접종 순서도 정해놓고 어떻게 할 건지도 다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거죠, 지금?
◆나성웅: 그렇습니다.
◇주진우: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1차 접종 대상자는 65세 미만의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들, 입소자들 27만 명인데요. 여기부터 맞혀야겠다. 이렇게 고려한 이유는 뭔가요?
◆나성웅: 예방접종 순서는 WHO 세계보건기구 등 각 국가가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그러니까 사망 및 중증 진행의 위험이 있는 군 또 의료 방역체계하고 사회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종사자들 그리고 코로나19가 이런 전파 특성을 갖습니다. 어르신들 중심으로 전파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나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결정하게 됩니다.
◇주진우: 예방접종 순서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일반 국민들은 언제쯤부터 백신 맞을 수 있습니까?
◆나성웅: 일반 국민들은 먼저 위험군에 따라서 쭉 이제 순서로 해서 접종하게 되고요. 어르신 접종이 끝나는 3분기부터는 일반 국민들도 맞게 됩니다.
◇주진우: 3분기부터는요?
◆나성웅: 맞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본인의 접종 시기가 되었을 때 맞지 못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나성웅: 맞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순서가 밀려서 그러면 언제 이렇게 맞을 수 있습니까?
◆나성웅: 이제 2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당일에 접종자 발열이 있다거나 급성 병증이 있는 경우 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예진이라는 절차가 있습니다. 예방접종 받기 전에. 그때 판단에 따라서 백신접종 여부가 결정되는데 상태가 안 좋을 경우에는 바로 다음 몸상태가 좋아질 경우 바로 맞출 수 있고요. 단 백신접종을 거부할 경우에는 맨 뒤에 후순위로 밀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거부하지 않으면 저 오늘 아파요, 그러면 다음 번에 이렇게 접종 시간을 잡아주는군요.
◆나성웅: 맞습니다.
◇주진우: 크게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나성웅: 네. 이거 순서에 대해서는 맞으실 의사만 있으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백신 안전성에 대해서 우려하는 국민들도 많은데요. 이상반응이 나오면 어떻게 하죠? 이렇게 벌써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성웅: 이상반응은 모든 백신에서 생물학적 특성상 접종부위에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국소적인 가려움증이라든가 조금 두통, 구토부터 시작해서 중증으로 많이 국민 여러분께 알려져 있는 알레르기 증세 아나팔락시스 같은 심각한 반응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예방접종을 맞을 때 예진이라는 절차를 통해서 이런 징후가 있어 보이면 연기를 시켜서 맞게 하고요. 그다음에 발생하더라도 일반적인 신고 체계뿐만 아니라 이상반응을 모니터링을 저희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속한 이상반응 대응체계를 통해서 그분들이 더 아프면 안내해드리고 또 중증에 가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시면 국가가 보상하는 그래서 신속한 감시체계와 역학조사 보상체계를 갖고 있어서 국민 여러분께서 우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오늘 추가로 화이자 백신하고 노바백스 백신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백신의 물량 공급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나성웅: 저희들이 기존에 이제 5,600만 명분을 백신 계약. 그것도 2천만 명분의 백신을 저희들이 노바백스하고 또 화이자 300만 명 한 거는 현재 백신의 수급이 굉장히 전 세계적으로 불안합니다.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처음에 백신사들이 생각했던 수요 그러니까 생산성이 미치지 못한 측면이 하나가 있고요. 또 상반기 때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각국이 경쟁을 하다 보니까 상반기에 물량이 굉장히 공급에 차질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노바백스 백신을 추가로 하고 또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해서 이러한 분위기 상황에 대처하고자 지금 저희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맞춰서 접종을 하게 되면 문제는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백신 수급이 좀 불안정해도 우리가 거기까지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다는 거죠?
◆나성웅: 맞습니다.
◇주진우: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앞두고 있는 분들한테 주의할 점이 뭔지 어떤 것을 대비해야 하는지 큰 걱정은 하지 말아라. 이런 이야기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나성웅: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코로나19 유행이 통제되기까지 저희들이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거는 감염 예방수준에 계속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코로나19에서 이제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사회적인 집단면역 형성은 국가에서 충분한 백신 공급도 중요하지만 국민 여러분이 적극 참여해서 백신을 접종하는 데 달려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에 많은 적극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주진우: 저기 다른 나라에서는 백신 새치기도 있고 그런 뉴스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일은 없겠죠.
◆나성웅: 저희들은 모든 접종부터 이상 모니터링까지 다 시스템화 시켜서 대상을 사전에 다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순서에 맞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럴 일은 전혀 없을 겁니다.
◇주진우: 다른 나라에서는 백신을 많이 확보하고 접종이 지금 계속 늦어지고 막 미뤄지고 있는 나라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거기에 대해서 대비하고 있죠?
◆나성웅: 백신 공급이 그렇게 차질이 되는 건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 그러니까 접종센터라든가 병원이 인프라가 부족한 게 하나 있고요. 공급이 제때 오지 않는 거. 그다음에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때 대응 방법 그다음에 유통이 이제 콜드체인이라고 그래서 이게 부족할 때 일어나는 건데요. 저희들은 모의훈련 또 선진국에서 지금까지 겪었던 그런 교훈들을 경험삼아 지금 모의훈련을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주진우: 주로 어디에서 병원, 보건소에서 맞습니까?
◆나성웅: 아닙니다. 화이자 백신 같은 헥산백신은 접종센터라고 그래서 센터를 의사들이 가셔서 거기에서 센터에서 맞게 되고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바이러스 벡터백신 독감 백신과 같은 건 병원 가서 맞게 됩니다. 그래서 이건 충분한 교육과 훈련, 안내가 다 되어 있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교육과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요?
◆나성웅: 맞습니다.
◇주진우: 우리는 걱정하지 않고 그냥 마스크 잘 쓰고 거리두기 잘 지키면 되겠네요.
◆나성웅: 네. 백신이 끝나고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방역만 지킨다면 소중한 일상으로 회복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추진단 나성웅 부단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성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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