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황보승희 "12년 전 사건 갑자기 거론한 건 박지원의 정치공작"

이은지 2021. 2. 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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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2월 16일 (화요일)

■ 대담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황보승희 "12년 전 사건 갑자기 거론한 건 박지원의 정치공작"

- 1대1 맞수토론 인신공격 등 아쉬움 남겨, 정책 비전 토론 선보일 것

- 12년 전 사건 갑자기 거론, 박지원 고도의 정치적 술수이자 정치공작

- 민주당 성비위 사건으로 1년간 공회전, 정권교체 위해 힘 실어주시길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부산 중구영도구를 지역구로 두고 계신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하 황보승희 )> 네.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설 때 지역구 계셨죠? 주민들이 어떤 말씀 많이 해주시던가요?

◆ 황보승희> 지금 경기가 너무 어려우니까요. 코로나 여파로. 그래서 살기 어렵다. 장사 안된다. 또 가족 방문이 안되다 보니까 시장에 사람은 많은데. 실제 매출로 이어지지 않아서 힘들다. 이런 말씀 많이 하셨고요. 그리고 백신 맞아야 되나, 안맞아야 되냐. 언제 맞을 수 있냐. 이거 많이 물어보셨고. 살기는 힘드신 분들은 솔직히 시장선거에 별로 관심이 없으시고요. 또 반대로 저희 당을 지지하거나 정권이 잘못한거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많이 갖고 계시는 분들은 이번에 정말 정신차리고 제대로 투표해서 꼭 우리가 승리해야 된다. 이런 말씀도 또 해주셨습니다.

◇ 이동형> 아무래도 자영업자들이 화가 많이 나셨겠죠. 여러모로 장사도 잘 안되고. 코로나로 예전에는 관광도 많이 갔습니다만, 이제 그런 수도 많이 줄어들었으니까. 선거판 분위기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처음에는 국민의힘이 손쉽게 이기지 않느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민주당이 좀 많이 따라온거 같아요?

◆ 황보승희> 아무래도 지난 2018년도 선거 때 부산도 판이 완전 기울었다고 할 정도로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여파가 남아있다고 봐야죠. 저희가 16개 구군 중에 지금 우리당 소속 구청장이 2명밖에 안계시고. 무소속 한분이시고. 나머지 다 민주당 쪽이시기 때문에. 사실은 지역조직을 구청장들이 갖고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가 처음부터 저희는 그렇게 녹록할거라고는 생각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이 정권에 워낙 실망하신 부산시민들이 많으시고. 또 그것이 1차적으로 작년 총선에서 한번 표출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에게 좋은 비전을 선보이고. 또 진정성있게 다가가면 어려운 와중에서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본 것이지.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애초부터 갖고있었던건 아니거든요. 선거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더 노력을 해야되는 부분이 있죠.

◇ 이동형> 앞에서 박재호 의원과 통화했는데. 국민의힘 내부 경선이 너무 격화되고 있는거 아니냐. 그렇게 갈등이 표출되게 되면 부산 민심에도 도움은 안될거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황보승희> 사실 저희 어제 후보자들 1대1 맞수토론을 했습니다. 거기서 특정후보가 사실은 정책 선거이기를 바라고. 저도 경선준비 위원이었기 때문에. 1대1 맞수토론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도입한 이유 자체가 시민들에게 정책검증을 받고. 그걸로 부산 비전 제시. 이런걸로 선택받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사실 어제 토론회가 자격검증. 또는 개인의 인신공격. 이런 부분들. 검증되지 않은 것에 대한 얘기들이 있어서. 사실 보신 분들도 아쉬웠다는 말씀들은 많이 하시거든요. 향후에 3번의 토론이 더 남아있기 때문에 이후에는 정말 앞으로 부산시민들이 원하는 것. 시민들 제일 걱정은 경제에 대한 걱정, 일자리에 대한 걱정, 부산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걱정. 이런 것들이 1번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좋은 정책 비전을 가지고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저희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박형준 후보 이외의 후보들은 단일화 가능성도 있다. 이런 얘기들도 있던데요?

◆ 황보승희> 네. 지금 박민식 후보께서 단일화 제안을 하셨고요. 처음에는 세후보가 원샷경선을 해서 단일화를 하자고 했다가. 지금은 단계별로 1차 박민식, 박성훈. 그다음 2차에 이언주. 이렇게 하는 식으로 얘기는 되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박성훈 후보 쪽에서 이렇게 단일화하는건 너무 정치공학적이지 않냐. 본인은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뜻을 아직 굽히지 않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저희 입장에서는 후보자들끼리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더 검증 과정을 거치고. 그러면 나중에 최종 후보는 더 강한 후보가 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갖고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이동형> 이런 이야기 나오는 것도 어쨌든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예비후보가 계속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올텐데. 최근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에 국회의원 불법사찰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박형준 후보가 정무수석이었으니까. 뭔가 연관이 있는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인데. 이것도 일종의 견제라고 보십니까?

◆ 황보승희> 그렇죠. 참 안타까운게 12년전 사건이 갑자기 수면 위로 올라온데는 무슨 이유가 있는거 아니냐. 그래서 정진석 공관위원장께서 인터뷰한 워딩을 제가 그대로 따오면. 박지원 원장의 고도의 정치적 술수다. 그리고 이게 한발짝 더 나가면 정치공작이다. 근데 시민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려를 하고 바라보시는거 같아요. 왜 선거 때가 다돼서 박형준 그당시 정무수석. 민정수석도 아니었지 않습니까? 근데 민정수석과 정무수석은 당연히 가까웠을 것이다. 그래서 불법사찰과 연관이 되어있을 것이다. 라고 국정원이 불을 지피고. 여당대표가 바람을 넣고. 거기에 대해서 지난 9일날 김영춘 예비후보께서 이 부분을 언급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저희로서는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상대 후보를 이렇게 공개비난하는 것도 잘못됐다고 보고. 이게 참 박지원 원장께서 원장 취임하시면서 국정에 정치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고도의 정치개입을 하고 계신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요새 워낙 유튜브나. 언론을 보시는 시민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 시민들이 벌써 상당히 의혹을 갖고 바라보신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일종의 선거 개입이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진상규명에 협조해야된다. 이런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 황보승희> 네. 정부에서 지금 활발하게 논의를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실은 밝혀져야 되는데요. 이게 상당한 의도를 가지고 선거를 앞두고 하는거에 대해서는 저희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어떻게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요?

◆ 황보승희> 선거에 저는 현명한 부산시민들이 판단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선거공작이라고 말씀하시는 시민들이 많으십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또하나 가덕도 이슈가 워낙 큰거니까. 국민의힘이 TK를 지역기반으로 하다보니까. 어쩔수없이 TK민심을 신경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민주당보다는 가덕도에 소극적인게 아니냐. 특히 지도부가. 그런 지적들이 좀 있어요.

◆ 황보승희> 근데 사실 저희 부산으로 보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우리 부산에서. 저희 당에서 먼저 법안 발의를 했습니다. 민주당보다도 먼저. 물론 외부에서 보실 때는 지도부에 TK 주호영 대표가 계시다 보니. 뭔가 일사분란하게 안 움직이는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하시지만, 사실 그분들 입장도 이해 안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지역구를 기반으로 두고 계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우려는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김종인 대표가 부산에 직접 오셔서 가덕도 신공항에 힘을 쏟겠다. 그리고 우리는 한발짝 더 나아가서 트라이포트가 아니라 포포트를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부산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볼때도 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시겠다. 한발짝 더 나간 공약을 말씀하셨거든요. 그리고 결국은 부산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내륙 고속철 시스템 같은 것들을 도입해서. 주변의 영남권까지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저희가 제안하고 있기 때문에. 당 내에서 우리가 서로간에 더 설득을 하고. 이해를 하고 해야되는 부분은 있지만. 그건 저희 당 내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고요. 가덕도 신공항 힘 합쳐서 할겁니다. 부산의 미래는 가덕도 신공항에 달려있습니다.

◇ 이동형> 네. 선거가 4월 초에 있으니까. 지금 민주당에서 3월 말에 4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겠다. 선거에 영향이 조금 있으리라고 봅니다. 근데 국민의힘에서 이거 선거용 아니냐. 라고 말하면서도 무턱대고 반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 황보승희> 그렇죠. 지금 국민들이 너무 힘드시기 때문에. 무턱대고 반대할 수는 없고요. 지원은 하는데. 어떻게 하면 더 효울적으로 할 것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재정문제 아닙니까? 민주당에서도 사실 2차, 3차 할 때는 많은 의원들도 재정 때문에 선별지원을 해야된다고 했었습니다. 근데 좀 안타까운건 12월달에 예산 통과할 때까지만 해도 아무 얘기가 없다가. 1월 1일이 되는 순간 전국민 4차 지원금 얘기를 민주당에서 꺼냈거든요? 그거 자체가 예산에 대한 예측력이 부족한 정부의 무능력이라고 저희는 생각해요. 저희가 제안하는 것은 558조 예산 중에 재량 지출 292조 중 10%를 절감해서 적어도 29조라는 돈을 확보해서 우리가 선별지급이든.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지급하자는 입장이고요. 또 그거 외에도 우리가 영업시간을 너무 규제했던걸 지금 완화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면적당 거리두기. 이런걸 과학적 방역을 통해서 실제 자영업자들이 좀 숨통을 틔울 수 있게 해주는 것. 그리고 재난지원금도 중요하지만, 임대료나 전기세 같은 것들을 유예, 감면함으로 해서 부가적인 지원을 하는 방법. 이런 것들도 좀 다각도로 검토를 해야된다. 라는 것이 저희 입장이고요. 지금 무조건 빚내서 지원하자. 그런 시각에서는 조금 벗어나야되고. 그리고 이제 재난지원금을 주면 아무래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합니다. 1차 지원금 때 미쳤지 않습니까? 근데 따지고 보면 이게 민주당에서 주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 세금이고요. 이것은 우리 전국민이 사실은 고통 분담을 함께 하는 것이거든요? 이 재난지원금의 의미를 국민들이 또 제대로 이해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네. 최종 후보 언제 가려집니까?

◆ 황보승희> 저희는 3월 4일날 가려집니다.

◇ 이동형> 앞으로 두 번 토론이 남았습니까? 세 번 남았습니까?

◆ 황보승희> 세 번 남았습니다. 1대1이 두 번이고. 전체 합동토론이 한번 남았습니다.

◇ 이동형> 그 사이 아까 얘기한 단일화 이슈가 다시 떠오를 수도 있고요. 박형준 이외의 후보들끼리. 네. 좀 지켜보기로 하고. 부산지역구 대표로 저희랑 통화하는 거니까. 우리당 후보 좀 많이 뽑아달라고 청취자 여러분께 한마디 해주시기 바랍니다.

◆ 황보승희> 2018년 이후에 사실은 부산의 미래를 우리 부산 시민들께서 민주당에 맡기셨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시장의 성비위 사건으로 인해서 정말 생기지 않아야 될 보궐선거가 생겼고요. 그 1년동안 소중한 1년을 부산시는 지금 공회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선거의 책임은 절대적으로 민주당이 져야되는 것이고. 저희는 그것을 딛고 앞으로 부산의 미래, 부산의 발전. 그리고 좋은 일자리와 민생 경제를 위해서 좋은 정책으로 시민들게 다시 한번 부산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진정성있게 호소하겠습니다. 이번에 꼭 저희 국민의힘에게 힘을 실어 주셔서 폭주하는 정권을 견제하고. 미래 대선까지 저희가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이번에는 반드시 저희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돼서 부산시를 위해서 신나게. 부산 미래를 부산시민들과 함께 꿈꿀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네.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황보승희>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중구영도구를 지역구로 두고 계신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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