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박재호 "MB시절 사찰, 당시 정무수석 박형준 수사 협조해야"

이은지 2021. 2. 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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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2월 16일 (화요일)

■ 대담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박재호 "MB시절 사찰, 당시 정무수석 박형준 수사 협조해야"

- 국민의힘 과열화된 토론, 가덕도 등 따라잡을 수 있는 변수 있어

- MB시절 사찰은 심각한 범죄, 당시 정무수석 박형준 수사 협조해야

- 28년 국민의힘과 3년 민주당 비교하여 한 번 더 기회주시길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4.7 재보궐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딱 50일입니다. 어제부터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 지역의 민심, 차례로 살펴보고 있죠. 오늘은 부산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맡고 있습니다. 박재호 의원,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재호)> 네. 반갑습니다.

◇ 이동형> 설 때 부산에 계셨을테고요. 지역구도 좀 돌아보셨을텐데. 설 민심 어떻든가요?

◆ 박재호> 생각보다는 어쨌든 모두 다 마찬가지겠지만. 방역과 생계에 대한 걱정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은 자영업자 비율이 높아서 생계에 대한 걱정이 더 많았죠. 그래서 재난지원금에 대한 기대도 좀 있고요. 그리고 어쨌든 선거에 대한 관심은 생각보다는 좀 적고. 어쨌든 일상생활에 대한 걱정이 좀 많았던거 같습니다.

◇ 이동형> 네. 지난 총선 때 총선 직전에 터진 마스트 대란 때문에 조금 힘드셨었잖아요? 그러다가 나중에 좋아져서 바뀌었는데. 결국 이번에도 코로나를 방역당국이 어떻게 잘 잡느냐. 이거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을거 같습니다?

◆ 박재호> 그것도 좀 있고요. 그리고 또 정부에서 어떻게 지원하는가도 있지만, 특히 더 중요한건 이번이 부산시장 선거니까. 부산시민들께서 이때까지 해왔던 어떤 당이 더 잘했는지. 이런걸 더 면밀히 지켜보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 이동형> 어쨌든 객관적인 전력은 조금 뒤지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 박재호> 네. 맞습니다. 지금 조금 뒤졌는데. 지금은 많이 따라잡았고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어제 국민의힘에서 TV토론하면서 좀 합리적인 토론이 아니라, 양쪽이 서로 국민들이 볼 때 볼썽사나운 입장이었거든요. 거기에 비해서 우리가 할 때, 세분이. 어쨌든 우리 삶의 궤적이 다 다르고 또 부산을 위해서 열심히 하셨던 세분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책공약을 확실하게 내고 이러면. 많은 전환이 되지 않겠냐는 기대를 갖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야당의 경선 과정이 너무 진흙탕으로 흐르면 부산 민심이 좀 돌아설 수도 있겠다. 이런 말씀 같은데.

◆ 박재호> 그런 것도 있고. 가덕도도 있고. 여러 가지 그래도 우리한테는 앞으로 남아있는 변수가 좀 있어서. 그래도 우리가 좀 더 따라잡고 충분히 역전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생각도 갖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가덕도 말씀하셨으니까. 최근 여론조사 보면요. 부산시민들은 가덕도 찬성비율이 훨씬 높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이냐 민주당이냐 했을때는 또 국민의힘이 높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 박재호> 근데 이건 가덕도 문제는 여야 관계없이 부산의 숙원사업이니까. 어떤 누구든 관계없이 반드시 이뤄내야되고. 또 야당의원님들도 어쨌든 찬성은 하셨으니까. TK 눈치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주시면 이것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이런 것보다 부산 숙원사업이니까 열심히 하는 것이. 오히려 시민들은 누가 시작을 했고. 누가 했는지 다 아실거니까요. 거기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 이동형> 그래도 민주당으로서는 힘있는 여당후보를 뽑아줘야 가덕도 가능하다. 이런 캐치프레이즈로 몰고 가려는거 아닙니까?

◆ 박재호> 그런건 아닙니다. 어쨌든 특별법이 통과되고 나면 절차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저희들이 집권하게 되면 세밀히 분석하고. 집권당이니까 좀 더 할 수 있겠다. 라는 얘기는 일부 있을 수 있죠.

◇ 이동형> 네. 가덕도 특별법 발의되고 어쨌든 완공까지는 시간이 꽤 많이 남아있습니다만. 그래도 부산시민들이 가덕도에 대한 기대가 큰거 같아요?

◆ 박재호> 크죠. 또 부산은 여태까지 젊은 사람들이 다 떠나고. 물류라든지 여러 가지 부산 관광이나 참 많은 인프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진 20년 동안 논쟁만 있었지. 부산을 다시 살리는 일은 안했거든요. 근데 가덕도에 대한 기대는 엄청나게 크죠. 그리고 사업하시는 분들은 다들 물류 중심의 도시. 또는 항만하고 같이 있으니까 충분히 타당성이 나온다고 믿고있고. 또 저희들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지금 설 연휴 기간에 또 불거진 것 중에 하나가 이명박 정부 시절에 국정원이 국회의원 대상으로 불법 사찰을 했다. 지금 국회의원뿐만 아니고 사찰대상이 어느정도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박형준 예비후보가 당시에 청와대 정무수석을 했기 때문에. 야당에서는 선거에 이용하려고 여권이 일부러 이 이슈를 가지고 온게 아니냐. 이렇게 의심하고 있던데요?

◆ 박재호> 뭐든지 선거에 이용한다고 하시는데요. 사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사찰, 정치인들 사찰하는건 진짜 심각한 범죄 아닙니까. 그래서 국가기관이 정권의 집권도구로 쓰였다는 얘기거든요. 철저히 수사해서 누구를 위해 누구를 사찰했는지. 그 정보가 또 어떻게 활용됐는지. 국민들에게 좀 철저히 알리고. 관련자를 법을 통해서 심판을 해야되고요. 그래야지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건데요. 또 본인은 몰랐던 일이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사실 그 당시의 정무수석 아닙니까? 그걸 누구나 모를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박형준 후보님께서는 어쨌든 자기의 입장을 밝히고 수사에 협조해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말씀하신대로 국민의 알권리라는게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구체적으로 밝혀야 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 부산 지역구 돌아보셨으니까. 여기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던 분들이 좀 계셨습니까?

◆ 박재호> 아직은 나온지가 얼마 안됐고. 이런 이야기가. 물론 이 이야기는 사전부터. 보궐선거 결정하기 전부터 국정원 사찰에 대한. 시민사회에서 국정원 정보 공개 요구를 해서 생긴게 아닙니까. 그래서 이건 선거용이라기보다는 어쨌든 과정에 걸쳐오다가 이런 일이 생겼기 때문에 이런 것을 정확하게 밝혀내야되는데. 이런 문제가 아직은 이슈화가 부산은 덜 돼있어서 앞으로는 계속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겠냐는 생각은 갖습니다.

◇ 이동형> 네. 박재호 의원님 코로나 얘기 하면서 부산 지역에 자영업자가 너무 많다. 그래서 재난지원금 문제도 이슈가 될 수 있다. 말씀하셨는데. 4차 재난지원금 문제. 선별이냐, 보편이냐. 당 내에서도 의견이 있었고. 이견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민주당은 기재부와 이야기해서 선별지원으로 3월 말. 이렇게 이야기한거 같아요?

◆ 박재호> 네. 맞습니다.

◇ 이동형> 여기서 부산민심은 어떻게 반응하던가요?

◆ 박재호> 선별 쪽이라도 빠르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까지도 위험해질 수가 있어서. 저희들은 좀 빨리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되고요. 오히려 야당이 이런걸 좀 더 빨리 해줘라.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습니다. 그리고 재난지원금이 보편적 지급보다 선별적 지급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설명은 충분히 했고요. 그래서 기재부에서는 조금 더 폭을 넓혀주라는 요구를 하고있고. 기재부는 여기에 대해서 예산 문제나 여러 가지 난색을 좀 표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어려운 분들에게 빨리 빨리 돌아갈 수 있게끔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 이동형> 가장 중요한 문제가 신속, 속도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선별하면 시간이 걸리잖아요?

◆ 박재호> 그렇지만 지금 현재 국가재정의 문제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세금 문제나 이런걸 가지고 속도전을 해도 조금 빨리 하지 않을 수 있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이동형> 손실보상제도는 어떻습니까?

◆ 박재호> 손실보상제도도 당연히 할 수 있으면 좋은데요. 그것보다는 지금 현재로는 긴급으로 선별해서 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지금 4차 재난지원금 3월 말에 지급. 이것보다 손실보상제도가 먼저다. 이런 말을 했단 말이죠? 자영업자들한테는 손실보상제도가 더 귀에 와닿을 수 있을거 같기도 합니다.

◆ 박재호> 맞죠. 자영업자에게는 오히려 더 맞지만. 지금 현재 제도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우선 이걸 하려면 국민의힘에서도 대안을 내놓고 이렇게 하면 정확하게 손실보상제도가 된다. 라는 안을 내놓으면 여야가 합의를 볼 수가 있는데요. 제도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내놓은게 없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는 급한대로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 이동형> 국무총리가 우리가 기재부의 나라냐.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 홍남기 부총리. 기재부. 의견에 너무 당이 끌려가는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 박재호> 아닙니다. 저번에 저희들이 그렇게 할 때 홍남기 부총리나 기재부 입장에서는 어쨌든 당의 입장에 따라서 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도 국가 전체 예산이나 여러 가지를 봤을 때, 이번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맞고. 그 다음에 코로나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나면 전체적으로 좀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당에서 갖고있죠.

◇ 이동형> 아까 우리가 가덕도 얘기도 했고. 의원님께서 누가 부산시장을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부산시민들이 잘 판단해줄거라고 하셨는데. 지지난 총선이죠? 6석인가 얻었잖습니까? 민주당이.

◆ 박재호> 그렇죠.

◇ 이동형> 그때 5석만 얻어주면 가덕도 완공하고 부산시장 자리도 우리가 잘할 수 있다고 했는데. 부산시민들이 그래서 6석도 주고 부산시장 자리도 줬는데. 바뀌어도 별 차이가 없다. 이런 말들도 좀 했었던거 같아요.

◆ 박재호> 근데 이제 아시다시피 모든 정책이나 모든 일의 의식구조를 변화시키는게 하루아침에 변화는 안되거든요. 그렇지만 3년동안 우리가 했던. 특히 부산의 구청장님께서 지금 하고 계시는 여러 가지는 서민들이 피부에 느낄 때 많은 변화를 느낄겁니다. 왜냐하면 어르신들이 버스 정류장에 온돌 의자를 깔아 놓는다든지. 여름에 또 파라솔을 길거리에 설치해놓는다든지. 또 어떤 행사장 가면 옛날처럼 권위없이 밑에서 같이 서민들하고 있는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를 시민들은 느끼고 있고요. 그리고 가덕도 문제나 여러 가지 이런 것도 어쨌든 우리가 해결을 해낸다고 해서 실천에 옮겼다. 그래서 지난 28년동안 국민의힘에서 했을때의 부산. 특히 토착세력과 건설민이나 여러 가지 비리가 있을 때, 정확한 근거가 없으니까 말은 못하지만 시민들은 다 알고 있을 거고요. 그래서 28년과 3년을 비교해줘라. 그래서 우리가 못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잘했다면. 이번에 한번만 더 기회를 주면 더 잘하겠다. 이런 내용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지난번 총선에 민주당이 압승을 했습니다만, 부산지역에서는 사실상 패배했던 것이고요. 그때 분위기하고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조금 바뀐거 같습니까?

◆ 박재호> 그때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그때도 평균 사십몇프로는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조금 저희들이 열심히 하고. 아까 이야기했던 그런 내용을 시민들에게 설득을 잘해내면 이번에 가능성이 충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아까 야당의 경선이 너무 진흙탕으로 흐른다. 이런 말씀해주셨는데. 반대로 여당 경선은 너무 흥행이 안되는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 박재호> 그럴수도 있죠. 그렇지만 원래 민주주의 꽃이 경쟁자들이 붙으면 토론을 할 때, 정책 대결을 하잖아요. 그러면서 자기가 느꼈던 부산을 어떻게 발전시키겠다. 라고 하는거에 대해서 올바르면 상대라도 인정을 하고.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한 힘이 돼서 같이 나가주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본이거든요. 저희들은 그걸 실천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좀 밋밋하다고 하지만, 나름대로는 치열하게 정책을 갖고 싸움을 할겁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우리당 후보 선택해달라고 청취자 분들게 한마디 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호> 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아니고요. 부산시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또 이번 선거는 부산이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또다시 토착세력이 판치는 옛날로 돌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 메가시티 등 향후 1년 3개월이 부산의 진짜 중요한 시점입니다. 부산의 산적한 현안을 위해서라도 더불어민주당 시장이 남은 임기를 마쳐야 하고. 지난 3년간 부산 발전을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이 해온 일들을 잘 살펴보시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재호>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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