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리뷰]'미션 파서블', 기대하지 말고 생각없이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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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파서블'은 어려운 시국에 관객들의 실소를 겨냥한 코믹 액션물이다.
장신의 배우들인만큼 액션이 둔해보일 수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이프와 총, 주방기구 등 짧고 굵은 무기들과 맨손 액션을 활용했다.
그 가운데 터지는 소소한 코미디들이 액션과 어우러지면서 가벼운 웃음을 기대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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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미션 파서블'은 어려운 시국에 관객들의 실소를 겨냥한 코믹 액션물이다. 즐기는 이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가볍고 유쾌한 작품일 수도, 실망스럽고 어설픈 작품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17일 개봉하는 '미션 파서블'은 국내 총기 밀수 사건 해결을 맡은 특수 요원이 흥신소 대표와 함께 고군분투하며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영광이 흥신소 사장 우수한 역을, 이선빈이 특수 비밀 요원 유다희 역을 맡았다.
캐릭터 상 전혀 접점 없을 것 같은 두 인물이지만 짧은 분량도 마다하지 않은 김태훈의 활약 덕에 두 사람은 뭔가 수상하지만 그럴 듯하게 인연을 맺고 팀이 되어 무기 밀매업자를 상대로 공조를 펼치게 된다. 역시나 보통 흥신소 사장은 아니었던 우수한과 본명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유다희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돈' 때문에 서로를 옭아매며 죽이 딱딱 맞는 '톰과 제리' 같은 콤비가 된다.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김영광과 이선빈의 각종 액션은 코믹 액션물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의 쾌감'을 준다. 장신의 배우들인만큼 액션이 둔해보일 수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이프와 총, 주방기구 등 짧고 굵은 무기들과 맨손 액션을 활용했다. 지루하지 않고 속도감 있는 액션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두 사람 모두 액션작 투톱 주연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관객들에게 흥행이 보증되는 인지도 높은 배우는 아니지만 거슬리는 지점 없이 능청스럽게 캐릭터를 연기했다. 김영광은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얄밉지만 매력있는 우수한을 살렸고, 이선빈은 무난한 연기력과 더불어 시원한 피지컬로 하이힐 액션과 다양한 코스튬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했다.
'웃기기 위한' 여정을 걷는 액션물인 만큼 스토리나 전개 방식에 번뜩이는 특별함까진 없다. 예상 가능한 루트를 따라 기대했던 엔딩까지 물 흐르듯이 이어진다. 치열한 두뇌 플레이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은 없지만 생각 없이 편한 마음으로 이들의 '티키타카'를 지켜보면 된다. 그 가운데 터지는 소소한 코미디들이 액션과 어우러지면서 가벼운 웃음을 기대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웃음을 위해 다소 비약적인 전개나 과장된 설정들이 있지만, 타율이 낮더라도 '미션 파서블'과 웃음 코드가 맞는 관객은 있을 것이다. 기분 전환을 위해 소소한 웃음을 찾는 관객들이 큰 기대 없이 선택한다면 충분히 즐거운 관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개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05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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