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감염이 직장으로..연휴 끝나자 다시 4백 명대
[뉴스데스크]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7명.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우려했던 설 연휴기간 가족간의 만남으로 인한 감염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비수도권의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설 연휴에 부산의 부모님 댁에 모였다 확진된 일가족 집단감염이 지역전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확진된 6명중 1명이 다니던 보험회사에서 7명의 직원이 추가로 감염됐고 확진된 직원의 가족과 이 직원이 운영하던 미용실의 손님까지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가족, 직장 이렇게 감염의 고리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울산과 충북 보은에서도 연휴에 모인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고향인 전남 순천을 찾은 광주의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도 부모님과 함께 감염됐습니다.
우려했던 설 연휴 이동과 가족간 만남으로 인한 감염이 계속 확인되면서 감소세였던 비수도권의 확진자는 다시 100명대로 늘었습니다.
이번 설 연휴가 수도권의 확산세를 비수도권으로 퍼지게 하는 계기가 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설 명절 연휴를 지나서 이번 주에는 거리두기 완화와 사람 간 접촉으로 인해서 전파의 위험이 높아질 수 그런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 순천향대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경기도 안산의 이슬람 종교시설에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19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는 457명으로 나흘만에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고 거리두기 완화까지 더해져 재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각심을 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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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기자 (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90504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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