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 1, 2 매일 등교"..기대·우려 교차
[KBS 부산]
[앵커]
코로나19속 새 학기 개학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학력 격차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등교 수업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생은 매일 등교하지만 우려도 여전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탓에 들쭉날쭉한 등교로 수업 일수도 제대로 채우지 못한 지난해.
올해는 3월 2일 개학하고, 법정수업일수 190일 이상을 준수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또 고등학교 3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라도 매일 등교합니다.
지난해 거의 문을 닫았던 방과후교실도 개학과 동시에 시작하고, 전교생이 등교할 수 있는 300명 이하 소규모학교 기준도 완화됩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 "(소규모학교 기준을 완하하면)2.5단계까지 전교생 등교가 가능한 학교가 지난해 145개에서 올해 211개교로 늘어나게 됩니다."]
문제는 과대, 과밀 학교입니다.
전면 등교가 시작되더라도 전교생 천 명이 넘는 과대 학교는 급식실 사용 등 학교 내 밀집도 문제로 제한 등교가 불가피합니다.
과밀학급도 초등학교 1,2,3학년만 학급을 나누거나 기간제 교사를 투입할 뿐 다른 학년은 대책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가족 간 감염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관건.
교육청은 등교 수업이 불가하면 원격 수업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더욱 확대하고, 화상 또는 SNS 등을 활용하여 실시간 소통을 통한 (피드백을 강화하도록….)"]
또 등교 인원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방역 인력도 지난해보다 월평균 8백여 명 많은 3천 2백여 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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