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도민 53% '가덕도 특별법' 반대
[KBS 대구]
[앵커]
KBS대구방송총국은 올 한해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생활상과 각종 현안을 두고 영남일보와 함께 월간 여론조사를 합니다.
지역민들과 보다 더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가덕도 신공항 관련 지역 여론을 전해드립니다.
대구경북민 53%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반대했고, 10명 중 4명은 국민의힘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잘못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보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당성 평가와 입지 선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 공항 건설사업.
하지만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이를 면제하거나 단축하자는 부산 가덕도 특별법 제정에 대해 대구경북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반대 53%, 찬성 19%. 나머지 28%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가덕도 특별법에 대응해 추경호, 홍준표 두 국회의원이 발의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대해선 찬성한다가 42.6%, 반대한다는 28.8%로 나왔습니다.
가덕도 공항 추진 전망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절차나 형평성 등의 문제로 특별법을 만들기 힘들 것이라고 가장 많은 37.3%가 답했습니다.
26%는 부산시장 선거가 끝나면 논란이 사그라들 것이다, 15.7%는 특별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국민의 힘에 대한 평가로는 38.9%가 잘 대응하지 못한다, 23.9%는 부산시장 선거를 감안한다면 이해할만한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대구와 영남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5일간 대구경북의 만 18세 이상 남녀 천3명을 대상으로 ARS와 웹서베이를 병행했으며 전체응답률 2.4%,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그래픽:김지현
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버스 옆자리 성범죄…경찰은 왜 ‘공연음란죄’만 적용?
- [영상] 고속도로 터널 화물차에서 불…출근길 소방관이 진화
- ‘이용구 폭행’ 담당 수사관 입건…특가법 적용 이유는?
- [박종훈의 경제한방] 코스피는 버블일까?
- 충남 아산 ‘보일러 공장’ 감염 폭증…원인은?
- 교사 “중학생 제자와 합의된 관계”…법원 “명백한 성적 학대”
- 마약 흡입 도심 질주 포르쉐 운전자 ‘징역 5년’…포르쉐 몰수
-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 ‘켈리’를 둘러싼 2가지 논란
- “김일성 만세” 했던 교사, 42년 만에 무죄 판결 이유는?
- 순식간에 앞유리가 퍽…뒤따라가기 무서운 불법개조 화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