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용 경유차, LPG로 바꾸면 700만원 지원"

부산시가 올해 어린이 통학차량 112대를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시에 등록된 경유 차량을 폐차하면서 어린이 통학용 소형 승합 LPG 신차를 구매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자다. 대당 700만원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7억8400만원이 소요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어린이 교육사업 종사자들의 요청을 수용해 한시적으로 기존 운행 중인 경유 차량 폐차 여부와 관계없이 LPG 신차만 구입하는 경우에도 보조금 지원대상의 자격을 준다. 대당 지원규모도 당초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200만원을 늘렸다.

아울러 기존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 대상시설인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외에 대안학교, 외국인학교, 교습소 등도 추가 지원 대상시설에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조기 폐차 지원금 중복지원도 허용해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폐차하고,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를 사면 기존 보조금 700만원과 조기 폐차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지원대상자 선정 이전 2개월 이내에 폐차 말소 또는 신차를 계약하거나 구매 등록한 경우에도 보조금 지급 신청이 가능하도록 소급적용 혜택도 부여한다.

지원 우선순위는 기존 경유차량을 폐차하는 경우를 1순위로, 폐차 없이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 2순위로 우선순위를 두고 일괄접수 후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신청서 등을 등기우편으로 부산시청 기후대기과로 보내면 된다.

대상자는 다음달 1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자 미달 시에는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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