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설 연휴 가족 간 확진..26일부터 백신 접종
[KBS 청주]
[앵커]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충북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 설 연휴 이후, 가족 간 연쇄 감염 사례까지 확인됐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 지난 일요일엔 확진자가 없었는데 이틀 연속 다시 나오고 있군요.
[리포트]
네, 충북에서 어제는 7명, 그리고 오늘은 청주와 보은, 진천에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설 연휴 이후, 일가족 연쇄 감염까지 확인됐는데요.
보은의 확진자 3명, 청주의 확진자 1명은 같은 가족입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설 연휴에 보은의 본가에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당시 함께 있었던 나머지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가 방문했던 청주의 한 대형마트 등 이동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역학 조사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는 한 장애인 시설에서 일하는 3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30대는 고위험시설 종사자 전수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는데요.
확진자의 동료와 시설 입소자 등 5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청주에선 이밖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번 주에는 거리두기 완화와 사람 간 접촉으로 인해서 전파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충북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됩니다.
대상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119 구급대원, 코로나19 검사 기관 직원 등 9천 6백여 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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