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300만 명분 추가됐지만..첫 접종 OECD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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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부가 2300만 명 분의 백신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나온 질병청 대책과는 달라진 분위기의 총리 발표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정부는 k-접종신화를 쓰겠다고 공언했습니다만, 접종 시작은 이미 OECD 가입 국가중 가장 늦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추가로 확보한 백신은 2300만 명분.
화이자 백신은 기존 1000만 명 물량에 300만 명분이 추가됐고 접종 시기도 앞당겨 오는 3월 말 50만명 분이 먼저 들어옵니다.
국가 출하 승인 절차만 완료되면 4월 접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총 700만 회분, 350만 명분의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노바백스 백신도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할 2000만 명분을 2분기부터 순차 도입하기로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국내 공급될 백신 물량은 총 7900만 명분으로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어제 65세 이상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제외하면서 2분기 대체할 백신에 대한 답을 명확히 하지 못했지만,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어제)]
"나머지 백신에 대한 공급 일정이 확정되면 이런 부분들을 종합해서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계획을 확정하여…"
하루도 지나지 않아 총리가 신규 계약을 발표한 겁니다.
심지어 화이자 백신 계약은 어제 이뤄졌습니다.
[양동교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
"화이자 백신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도 실제로 어젯밤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제 오후에 있었던 브리핑에 포함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계약으로 상반기 백신 공급 불안이 해소됐다는 입장이지만, 26일 첫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OECD 가입국 37개 나라 가운데 가장 늦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강승희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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