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방역 누수 현실화?..충북 코로나19 재확산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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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대폭 완화된 가운데 지난 설 명절 연휴기간 가족, 친지 등과의 접촉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속출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16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청주 3명과 보은 2명, 진천 1명 등 도내에서 모두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보은군보건소 관계자는 "명절 모임을 통해 가족 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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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확진자도 연휴 동안 경기도 양주서 친구들 만나
16일 충북 6명 추가 확진..거리두기 완화 속 전파 위험 ↑
16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청주 3명과 보은 2명, 진천 1명 등 도내에서 모두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보은에서는 60대 여성과 10살 미만 손주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 사실은 명절에 고향집을 방문했던 60대 여성의 아들(30대)과 딸(40대)이 전날(15일) 먼저 확진되면서 받게 된 검사를 통해 드러났다.
보은군은 이들이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보은에서 가진 가족 모임을 연쇄 감염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보은군보건소 관계자는 "명절 모임을 통해 가족 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또 이들 가족이 5명 이상 모이지 못하도록 한 행정명령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진천에서는 30대가 앞선 직장 동료의 확진 판정으로 받게 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확진자는 설 연휴 동안 경기도 양주에서 친구들을 만난 것으로 드러나 진천군이 정확한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이어져 청주에서 10대 예비 중학생과 60대 주부, 30대 장애인 거주시설 종사자가 잇따라 확진됐다.
최근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돼 전파 위험 역시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설 명절이 코로나19의 최대 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는 건 아닌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58명을 포함해 모두 165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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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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