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전 지역 대설특보..보령 15.5cm
[KBS 대전]
[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오후 한때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도로 곳곳에서는 눈길 미끄러짐 사고도 속출했는데요.
퇴근길에도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현재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내일 새벽부터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눈이 내리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선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낮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 들어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이 왔었는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도로 곳곳에 눈이 쌓이면서, 보시는 것처럼 퇴근 길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눈이 그치면서 보령에 내려졌던 대설경보, 대전과 세종, 나머지 충남 14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보령에 시간당 최고 7cm의 강한 눈이 내리는 등 지역별로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지역별 최대 적설량은 보령이 15.5cm로 가장 많고, 부여 10.5, 논산 8.4, 대전 5.7, 홍성 5.1, 세종 4.7cm 등입니다.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2시 40분쯤 당진-영덕고속도로 대전방향 고덕 나들목 부근에서 탱크로리와 대형 화물차가 부딪히면서 화물차에 실린 철제 코일이 반대방향 차로로 떨어져 한동안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오후 3시쯤엔 서천-공주 고속도로 서천방향 부여1터널에서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추돌하는 등 오후 들어 충청권 고속도로에서만 눈길 사고가 20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대전 시내에서도 언덕이나 도심 외곽 등을 지나는 일부 시내버스 운행이 한 때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눈은 소강상태를 보인 뒤, 내일 새벽부터 다시 내리겠고, 서천과 보령에는 대설 예비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은 내일 밤까지 3에서 10cm, 내륙은 내일 낮까지 1에서 3cm입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7도까지 떨어져 눈쌓인 도로가 빙판길로 바뀔 것으로 보여 내일 출근길 안전사고에도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박금상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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