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다시 4백명대.."새 사회적 거리두기 초안 다음주 마련"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4백명 대를 다시 넘어선 가운데 이슬람교 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중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초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백57명.
확진자 수는 나흘 만에 다시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서울 155명, 경기 129명 등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경기 안산과 평택, 대전의 이슬람 종교시설과 관련해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환기가 불충분하였고 교인 간의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또한 종교시설 내 공동 조리를 사용하고 공동 식사를 하거나 또한 거리두기도 미흡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수영장·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발 집단 감염도 이어져 올해 들어 8건, 251명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변이바이러스 환자가 일주일 동안 40명 늘어난 94명으로 집계되면서 지역전파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변이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 대상과 분석기관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였고…"]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 중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초안을 만들어 공개한 뒤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잡하다고 지적된 현행 5단계 체계를 단순화하고, 방역조치 피해가 큰 소상공인을 위한 방안이 초안에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방역당국은 구체화된 것은 아직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으로 2주 동안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해야 다음달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개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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