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모레까지 15cm 눈..내일 아침 빙판길 '주의'
[KBS 광주]
[앵커]
최근 광주에서는 예년보다 일찍 봄 꽃이 피는 등 봄의 문턱에 접어드는 듯 했는데요.
반짝 추위가 찾아오면서 오늘 밤부터 광주전남에 최대 15cm의 눈 소식이 예보됐습니다.
김애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도심 공원!
분홍빛 홍매화가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2월 말에나 볼 수 있던 풍경이지지만 올해는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개화시기가 빨라진겁니다.
[이태정·박대종/광주시 남구 : "오늘 오게 된 것은 내일 일기예보가 춥고 눈 온다고 그러니까 그전에 보면 눈 오고 얼면 꽃 가운데가 얼어서 새카매요. 그래서 그거 보기 싫어서."]
연일 평년기온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오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기습추위가 예보됐습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공기의 영향으로 내일은 낮에도 영하권의 기온이 예상됩니다.
눈 소식도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서해안을 시작으로 내일 새벽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광주를 포함한 전남 서부는 5에서 15cm의 눈이, 전남 동부는 3에서 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명주/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특히 내일 새벽에서 아침에 단시간에 많은 눈이 쌓여 출근길에 눈으로 불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바랍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영하의 추위 속에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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