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부는 '윤미향 중심주의'"..'ICJ 제소' 이용수 할머니 지지

양범수 기자 2021. 2. 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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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日 잘못 깨닫고 반성하게 ICJ 판단 받아달라"국민의힘이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결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한 데 대해 "'피해자 중심주의'보다 '윤미향 중심주의'를 택한 정부 앞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기댈 방법은 이것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미향(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이용수 할머니의 용기 있는 기자회견에도 '친일세력', '기억 왜곡'이라며 잔인한 공격을 퍼붓는 정권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이렇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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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日 잘못 깨닫고 반성하게 ICJ 판단 받아달라"

국민의힘이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결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한 데 대해 "'피해자 중심주의'보다 '윤미향 중심주의'를 택한 정부 앞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기댈 방법은 이것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가 2021년 2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반성을 호소하며 오열하고 있다. 이 할머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지호 기자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미향(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이용수 할머니의 용기 있는 기자회견에도 '친일세력', '기억 왜곡'이라며 잔인한 공격을 퍼붓는 정권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이렇게 전했다.

배 대변인은 "이념도, 정치도 섞여선 안 될 역사의 아픔을 두고 '보수언론과 야당이 만든 모략극'이라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한 문재인 정권에게도 처절히 반성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배 대변인은 "이제 생존해계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도 15명뿐"이라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을 수 있는 시간도,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용수 할머니의 뜻을 적극 지지하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도록 ICJ 판단을 받아달라"며 "우리 정부가 나서 국제법으로 일본의 죄를 밝혀달라"고 했다. 이 할머니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도 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6월 1일 오전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보좌진과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남강호 기자

이 할머니는 지난해 5월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할머니의 기억이 달라져 있음을 알았다"며 "정의연은 1992년부터 할머니들께 드린 지원금 등의 영수증을 할머니들 지장이 찍힌 채로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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