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공세 사라진 정책 공방전.. 오세훈·나경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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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이 16일 첫 토론 대결을 펼쳤다.
기호 1번 오신환 후보와 3번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토론회 1부에서 부동산 정책과 보육 정책, 도시계획 등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이날 2부에서 맞붙은 기호 2번 오세훈 후보와 4번 조은희 후보의 토론은 1부에 비해 한층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국민의힘 최종 서울시장 후보는 다음달 2~3일 시민 여론조사를 거쳐 4일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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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 벌인 오신환 vs 나경원
오 "퍼주기식 청년 주택대출 공약"
나 "양성평등 감독관, 진보의 위선"
훈훈했던 오세훈 vs 조은희
상호 공격보다 與 박영선 협공 전략
주택공급·보육대책 등 놓고 덕담도
다음은 19일·23일, 26일엔 합동토론
3월 2~3일 투표·4일 최종후보 선출
기호 1번 오신환 후보와 3번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토론회 1부에서 부동산 정책과 보육 정책, 도시계획 등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오 후보는 나 후보의 ‘부동산 원더풀 7대 공약’ 중 청년·신혼부부 대상 토지 임대부 주택 대출 이자 지원 공약을 두고 “방향성은 잘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퍼주기 논란이나 중복지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나 후보는 “제 공약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맞섰다. 두 후보는 공공보육과 청년·실업수당 등의 재원 마련을 놓고도 이견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최종 서울시장 후보는 다음달 2~3일 시민 여론조사를 거쳐 4일 선출된다. 전날 열린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에서는 박민식·박형준 후보가 박성훈·이언주 후보에게 승리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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