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이동 제한' 중국, 코로나 위험지역 한 자릿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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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이동 자제령을 내린 중국이 방역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중고 위험지역은 전날 기준으로 12곳으로 하루 새 4곳이 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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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이동 자제령을 내린 중국이 방역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6일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춘제 이전 20곳이 넘던 코로나19 중고 위험지역의 수가 이날 기준 전국 8곳으로 줄었다.
고위험 지역은 헤이룽장(黑龍江)성 2곳, 지린(吉林)성 1곳 등 모두 동북 지역에 3곳이 남았다.
중위험 지역은 헤이룽장성 3곳, 허베이(河北) 1곳, 상하이(上海) 1곳 등 모두 5곳이다.
중국의 코로나19 중고 위험지역은 전날 기준으로 12곳으로 하루 새 4곳이 준 셈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역시 지역 감염이 연휴 기간 내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중국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지난 14일 허베이 스자좡(石家莊) 1명이 유일하다.
중국 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7일 만에 처음이다.
중국 국가위건위는 15일 중국에서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모두 역외 유입으로 국내 감염은 다시 0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 보건 당국은 지난해 춘제 이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점을 고려해 올해 춘제 연휴 중국인들의 이동을 최대한 통제했다"면서 "현재까지는 이동 제한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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