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정부, 인도SII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도스 회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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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회수할 것을 요청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은 남아공 정부가 인도혈청연구소(SII)에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100만도스(1도스는 1회 접종량)의 회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WHO의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게도 사용할 것을 권고하며 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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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긴급사용 승인..남아공 정부는 J&J로 대체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회수할 것을 요청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은 남아공 정부가 인도혈청연구소(SII)에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100만도스(1도스는 1회 접종량)의 회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AZD1222'가 현재 남아공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501Y.V2에서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결과가 공개된 후 남아공 정부는 자국이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다시 판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남아공 정부는 해당 백신에 대한 접종 중단을 선언했다가 곧 단계별 접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자국민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중증 코로나19 및 사망 위험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다.
남아공 정부는 최근 인도 SII로부터 AZD1222를 도입했다. 로이터는 그중 지난주 100만도스가 도착한데 이어 몇 주 후면 50만 도스가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효과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음에도 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현지시간) AZD1222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번 WHO 승인으로 AZD1222 또한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 여러 국가들에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 WHO의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게도 사용할 것을 권고하며 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6일에는 호주 보건당국이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했다.
호주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아공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다른 코로나19 백신은 존슨앤드존슨의 'JNJ-78436735'를 도입할 예정이다.
JNJ-78436735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임상3상 자료에서 평균 66%의 코로나19 예방효과를 보였다. 이 백신은 2회 접종이 요구되는 대부분의 백신과 달리 1회분만 접종해도 되고 초저온 배송이 필요 없다는 특징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냉장 보관이 가능하며 1회만 접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렌다 그레이 남아공 J&J 백신 실험 공동 책임 조사관은 "지난 7일 예방 효과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유통을 중단한 후 보건당국과 함께 존슨앤드존슨의 1회 접종용 백신 AD26의 출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남아공 정부는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일선 보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JNJ-78436735의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JNJ-78436735는 아직 정식으로 사용승인을 획득한 국가가 없다. 남아공 정부는 우선 최대 50만명에 달하는 보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접종해 효능을 시험하고 정식 허가를 위한 검토는 따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다른 몇몇 국가에 허가를 신청했다. 국내에는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600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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