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40만원 넘본다..카카오도 '신고가 랠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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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추진으로 네이버 쇼핑 부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네이버 주가가 거침없이 상승했다.
특히 네이버는 쿠팡과 업계 수위를 다투는 쇼핑분야 뿐만 아니라 최근 엔터테인먼트, 웹툰 등의 콘텐츠 분야에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는 더 크다는 측면에서 네이버의 주가는 추가 상승 동력이 여전히 크다는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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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쿠팡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추진으로 네이버 쇼핑 부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네이버 주가가 거침없이 상승했다. 카카오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네이버는 전일보다 8500원(2.2%) 상승한 39만4000원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고가 경신이다.
특히 네이버는 장중 40만5000원을 터치, 장중 신고가도 새로 썼다. 올 들어서만 10만1500원, 34.7% 상승했다.
증권가는 이같은 네이버의 상승세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목표주가도 50만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에 대한 평가가치는 최소 6조~최대 18조원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높아진 기업가치에 맞춰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쿠팡이 뉴욕거래소 상장을 추진하자 월가는 쿠팡이 중국 알리바바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며 기업가치를 500만달러로 평가했다. 이를 고려했을때 네이버의 쇼핑부문 가치평가액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네이버는 쿠팡과 업계 수위를 다투는 쇼핑분야 뿐만 아니라 최근 엔터테인먼트, 웹툰 등의 콘텐츠 분야에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는 더 크다는 측면에서 네이버의 주가는 추가 상승 동력이 여전히 크다는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카카오는 이날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50만원을 넘어섰던 카카오는 이날 1만2000원(2.39%) 오른 51만4000원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카카오 상승의 재료는 올해도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실적잔치'다.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올려잡은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견조한 실적과 올해도 여전한 성장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뉴스나 이슈로 주가가 오른다면 이는 일회성에 그칠 수 있고 사실상 도박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실적 및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주가 상승은 가장 바람직한 상승모델이며 카카오가 이를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지난해 1조1000억원으로 72% 성장을 달성한 톡비즈 매출은 올해도 50.4%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커머스 역시 선물하기의 배송상품, 명품 뿐 아니라 톡스토어, 메이커스의 성장에 따라 일반 커머스로의 생태계가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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